실력으로 발전하는 기업 (주)명성쇼트기계

(주)명성쇼트기계 심재영

실력으로 발전하는 기업 (주)명성쇼트기계

시화공단에 자리를 잡고 꾸준히 기업을 이끌어 온 심재영 대표를 만나 사업가로서의 고충과 어려운 상황에서도 건실한 기업으로 이끌어 온 노하우에 대해 들어 보았다.

쇼트기계는 금속의 표면처리를 하고 불순물을 제거하는 기계로 자동차 업체를 비롯해 현대 산업에서 없어서는 안 될 기계이다.

강원도 평창이 고향인 심 대표는 제대 후 생계를 위해 기술을 배우게 됐다고 한다. 쇼트 기계도 그 때 접한 것이다. 기술을 배우면서 열심히 일 한 덕에 1992년도에 심대표는 “명성 엔지니어링” 를 설립했고 2004년에는 주식회사 명성쇼트기계로 법인 설립을 마쳤다. 그동안 사업을 하면서 어려웠던 일들은 나열 할 수 없을 만큼 많았지만 직접 만드는 기계에 대한 자신감과 성실한 자세로 발전을 거듭해 왔다고 한다. 명성쇼트기계가 다른 업체와 차별화 될 수 있는 점에 대해 묻자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공장 시설과 사후관리 즉 AS가 타 업체에 비해 월등하다고 설명했다. 16명의 직원 모두 오래된 숙련공들로 이뤄져 있어 우수한 제품 생산의 핵심이 되는 것도 명성쇼트기계만의 장점이다. 바로 훌륭한 시스템과 좋은 인재들의 조화가 제대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처음으로 제품을 만들어 팔려고 할 때는 이제 막 시작하는 심재영 대표의 기계에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었다. 그러나 심 대표는 자신의 실력을 믿고 기존에 쓰던 기계들을 수리해 주며 거래처와 신뢰를 쌓았고 믿음이 생긴 업주들이 그제서야 제품들을 구입하기 시작 했다고 한다. 어려운 경제 상황이 이어져도 명성쇼트기계가 건재 할 수 있는 건 사업 처음부터 실력으로 승부를 봤던 심재명 대표의 솔직함이 꾸준히 지켜져 왔기 때문이다.

중견 기업으로 더 큰 도약을 꿈꾼다

쇼트기계의 특성상 거래처에서 주문을 받은 후에야 작업이 이뤄진다. 철저히 주문제작으로 각 업체에 맞게 제작해야 되기 때문이다. 심재영 대표는 기계 제작에 있어서 가장 먼저 업주의 입장을 고려한다고 한다. 내가 쓸 기계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쓰기 편하고 고장 나지 않는 제품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24시간 거래처에서 수리 문의가 들어오면 바로 처리 하는 시스템을 갖춘 이유도 바로 업주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이다.

“사업을 하다보면 힘든 일이 많지만 중소기업으로서 거래처의 대금 결재 때문에 발목이 많이 잡힙니다. 기계는 들어갔는데 잔금을 주지 않기 위해 여러 방법을 동원하고 대금을 받으러 가면 한 달 사이에 문 닫는 회사도 봤구요.”

회사를 운영 하며 거래처에서 대금을 받지 못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가진 기술을 떠나 더 이상 운영을 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 그럴 때면 회의감도 느끼고 손해도 많이 보지만 명성쇼트기계는 침체 될 시간도 없이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주변 동종 업체들의 폐업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워만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현재 주식회사 명성쇼트기계는 업계의 선두주자 있다. 하지만 심재영대표는 이 자리를 유지하는 것을 넘어 더 큰 발전을 위해 해외 시장을 목표로 사업 구상을 하고 있다. 이미 국내 시장은 포화 상태이고 경제 상황은 불투명하다. 이런 상황에서 전진하지 않으면 후퇴란 결과를 초래하기 쉽기 때문에 세계 시장에 당당하게 도전할 계획이다. 이제 세계시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다행히 검증된 실력이 있고 숙련된 기술자들도 있으니 심 대표는 앞으로의 전망도 희망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동남아 지역을 염두에두고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며 완성된 신제품을 중점으로 진행 예정이다.

 

 

 

 

 

 

 

 

명성쇼트기계 제2의 전성기는 시작됐다

제조업체들이 힘들어 하는 최악의 경제 상황이지만 심재영 대표는 몇 년 전부터 준비한 신제품 개발을 끝냈다. 쇼트기계만 제작하는 것에서 탈피해 자체적으로 기계를 개발 한 것이다. 건설에 사용되는 코딩 기계를 자체 개발 완료 했으며 특허도 취득한 상황이다. 개발하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더 큰 투자가 필요했지만 신제품 개발을 멈추지 않고 성공적으로 해 냈다. 앞으로는 완성된 새 제품을 더 넓은 시장에 소개 하는 일만 남았다. 품질 혁신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명성쇼트기계의 저력인 듯 싶었다.

신입직원들이 숙련공이 되려면 3년 이상은 일 해야 한다고 한다. 숙련공을 키워내는 것도 어렵고 직원들의 이탈을 막는 것도 어려울 텐데 오랜 시간 직원들이 명성쇼트기계에서 일 하고 있는 비결을 물었다.

“일 한 만큼 자신의 기술만큼 정당한 대우를 해 주니깐 열심히 일 해 주는 것 같습니다. 회사의 기본이죠.”

대한민국의 젊은 사람들에게 기술직에 대한 편견을 버렸으면 좋겠다고 심대표가 강조했다. 무조건 화이트컬러만 선호하는 시선이 나라 경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이다. 심대표가 가지고 있는 좋은 기술들을 외국인 노동자보다 한국의 청년들에게 알려주고 싶지만 배우려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안타까워했다.

현재 많은 기업인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성공하는 곳을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렇게 자신의 위치에서 꾸준히 좋은 결과물을 내 놓고 노력하는 기업인들이 있기에 희망을 얘기 할 수 있겠다. 심대표가 새로 개발한 제품이 국내와 해외에서도 인정받으면서 명성쇼트기계의 제2의 전성기가 열릴 것으로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엔디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