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간편식(HMR)으로 새로운 동력 찾는 식품업계
가정 간편식(HMR)으로 새로운 동력 찾는 식품업계
  • 김민경 기자
  • 승인 2018.07.04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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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R 해외시장 진출로 지속 성장 뒷받침
생활패턴의 변화로 가정편의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생활패턴의 변화로 가정편의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생활 패턴과 외부 환경에 의해 시장이 재편되는 추세에 빠르게 대응하는 식품업계에 가정간편식(HMR)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식품 시장이 HMR의 빠른 성장에 따라 재편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관련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 역시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서 기업 성장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내식재료, 즉 식재료를 사다가 가정에서 만들어 먹는 식사의 비중은 2016년부터 연간 0.1~0.2%p씩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식재료의 매출과 비중 축소는 식품 대기업들인 CJ제일제당, 대상, 삼양사, 오뚜기 등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또 한편으로 기존 봉지라면, 시리얼, 레토르트 등 편의가공식품들의 비중이 축소되고 있는 점도 농심, 오뚜기, 동원F&B, 대상, 롯데푸드 등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장류의 경우 기타 회사들의 비중이 크지만 주요 식품기업 중 CJ제일제당과 대상의 점유율 합계가 50% 이상이다.

조미군에서는 CJ제일제당, 오뚜기, 대상 순으로 점유율 순위를 보이고 있으며 3개 회사가 80% 이상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소재군에서는 CJ제일제당이 50% 가까운 점유율을 나타낸다. 편의가공군에서는 농심, 오뚜기, 동원 F&B, CJ제일제당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다.

가공신선군은 중소형사들이 특히 높은 성과를 보이는 부문이지만 CJ제일제당, 풀무원, 롯데푸드, 대상도 약 52~54%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

<동원F&B, CJ제일제당, 오뚜기 등 HMR 시장 본격 대응>

동원F&B 심야식당
동원F&B 심야식당
오뚜기가 지난해 출시한 즉석밥 ‘오뚜기 볶음밥’
오뚜기가 지난해 출시한 즉석밥 ‘오뚜기 볶음밥’
CJ제일제당 고메 상온 간편식 4종
CJ제일제당 고메 상온 간편식 4종

 

현재 CJ제일제당, 신세계푸드의 PB, 동원F&B, 오뚜기가 적극적으로 HMR 시장에 대응하고 있고, 최근 롯데푸드와 대상도 시장 확대를 위해 본격적인 노력에 들어갔다. HMR 중에서도 분말류나 소스류와 같이 곁들어 먹는 제품의 매출은 감소를 보이는 반면, ···찌개 등과 같이 완전 대체 제품의 매출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주식인 밥/죽류에는 HMR을 만드는 거의 모든 주요 기업들이 뛰어들었는데 이 중 CJ제일제당은 밥류에서, 동원F&B는 죽류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찌개 HMR에서는 PB제품의 판매가 두드러지고, 분말류와 소스류에서는 오뚜기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엔 혼술이라는 음주 문화가 대두되면서 안주류 HMR 시장 또한 확대될 전망이다. 안주류 HMR에서는 동원F&B, 오뚜기, 대상이 신제품 출시와 매출 증가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보이고 있다.

HMR은 식사 대용으로 일반 가공식품보다 2~5배 이상 판매단가가 높기 때문에 손익분기점 이상으로 매출이 확대될 경우 이익률 또한 전통 가공식품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은 성장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특정 기업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기 보다는 매출 확대를 위한 판촉 행사를 통해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다.

향후에도 HMR은 연평균 20%의 성장이 지속되면서 2018년 전체 음식료 시장에서 4.0%까지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수출 감소불구 가공식품 전년대비 10.9% 증가>

음식료 수출은 201820% 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보여짐에 따라 해외시장 진출은 음식료 기업의 확실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중국 수출이 감소에도 불구 지난해 가공식품 및 담배 수출은 전년대비 10.9% 증가했다. 중소기업들의 수출이 확대되면서 주요 기업들의 감소를 상쇄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올해에는 주요 기업들의 수출과 해외진출이 회복되면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

가공식품과 담배 수출액은 2017년 연간 약 19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0.9% 증가했다. 하지만 대중국 수출은 사드 여파로 인해 주요국 중에서 유일하게 전년대비 감소를 보였다.

중국은 2017년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 가공식품 수출의 22.7%(201628.2%)의 비중을 나타내며 여전히 가장 중요한 우리나라의 가공식품 수출 비중을 보였다. 올해는 중국 수출이 한한령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전체 수출은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경 기자  bodo@nd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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