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대천동 소재 달서가족문화센터 소극장에서 지난 20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달서여성아카데미 주최로 김현욱(47세. 프리랜서 방송인) 전 KBS 아나운서가 강의하는 ‘기회라는 놈은 앞에 머리가 있다’라고 약 2여시간을 진행했다.

약 700여명의 달서구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그만의 독특한 대화기법과 제스쳐를 들으며 온 장내를 박수와 함께 웃음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 아나운서가 다양한 주제의 유쾌한 정보로 마무리를 할 즈음 記者는 그에게 약30분을 시간을 내어 대담을 가질 수 있었다.

이제는 아나운서에서 MC, 방송인이라는 책임감에 지금은 쌍둥이아빠로 24시간이 부족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쌍둥이 남매<시우·시연> 아빠 김현욱의 일상은 누구봐도 평범한 가정의 아빠라고 전했다.

그는 “물론 늦은 결혼이고 아내도 나이가 있어서 아이를 빨리 갖고 싶었는데 그래서인지 남매 쌍둥이를 갖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이제는 방송도 진행도 더욱 열심히 하여 쌍둥이의 분유값도 기저귀를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받았다"고 웃으며 대답했다.

아침방송 채널A ‘김현욱의 굿모닝’ 생방송을 고정패널로 출연하며, 그래도 스케쥴 사이에 시간이 날 때면 집에 들러 아이들과 즐겁게 하루를 보내고픈 심정이란다.

아울러 집안 애기는 그만하고 갑자기 인성과 공감력에 대해 얄려줬다.

항상 애기는 상대방이 듣고싶은 이야기부터 천천히라고. 아침마당 ‘가족이 부른다’에서 그는 1초 한번 생각하고 애기를 하잔다.

그러면 실수가 없고 상대방을 기분좋게 한다는 그에게 아내 자랑을 부탁하니 “네 저의 와이프는 취미가 같이 어디가서 편안하게 술 마시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는 대뜸 故 노무현 대통령을 회상하며 “예전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노 대통령 행사를 본적이 있는데 항상 마이크를 들고있는 사람은 위대하다고 생각하며 나도 모르게 대통령에게 지시한게 있었다”며 미안함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기자에게 복식호흡을 자주 하라며, 흉식호흡은 화를 부르니 조심하고 복식호흡으로 언어적 요소를 표현하라고 강조했다.

그의 말대로 ‘진심은 통하지만 포장은 필요하다’며 언제나 자신만의 자아실현과 삶을 충만하기를 바라는 퍼팩트 대담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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