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흑산도 방문, “제 역할 못한 정치와 행정 바로 세워야”

천경배 신안군수 예비후보 공천확정 후 첫 공식행보

지난 2일 흑산도 방문, “제 역할 못한 정치와 행정 바로 세워야”

【ndnnews 이병석】더불어민주당 천경배(44) 신안군수 예비후보가 섬 주민들의 민심탐방을 위해 첫 흑산도를 방문했다.

천 예비후보의 이번 탐방은 지난 27일 더민주 중앙당의 공천확정 발표 이후 첫 공식일정으로 주민과 여론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천 예비후보는 민심탐방에 앞서 30일 <새로운 희망의 항해를 나서며, 신안군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과거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민심을 대변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40대 기수론을 신안에서 이어받겠다”며 “군민과 함께 ‘새로운 희망의 항해’를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천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신안군민들은 땀과 눈물과 바닷물에 쩔은 짠 내 나는 돈을 모아 자식들을 육지에 유학 보내고, 험악한 섬 살이를 자식들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 고향을 지켜왔지만, 그 대가는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낙후도 1위, GRDP(지역내총생산) 최하위, 재정자립도 또한 8.58%로 전국 최하위, 보건여건도 전국에서 가장 취약한 곳이 신안군”이라면서 “낙후도 서러운데 치료마저 제대로 받을 수 없는 것은 비극이 아닐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 예비후보는 “더민주 중앙당도 신안군이 오랜 기간 동안 정체와 낙후를 벗지 못한 원인과 해법을 찾고 있다”면서 “그동안 제 역할을 못한 정치와 행정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인물은 썩을 수밖에 없다. 새로운 하늘길(흑산공항)과 땅길(새천년대교)이 생기는 새로운 환경에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며 “신안의 아들, 문재인정부의 적통, 더불어민주당의 적자 천경배가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정당과 국회, 지방자치단체에서 일하면서 쌓은 경험과 실력을 신안에 쏟아 붓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천 예비후보는 신안군수 공천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월 9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전국 226개 기초단체 중 29개 지역에 전략공천제를 적용키로 의결하였다”면서 “전남은 신안군 등 3곳이 전략공천 대상지역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청년과 여성 등을 적극 영입해 문재인 정부와 보조를 같이하는 개혁적 지방정부를 만들기 위한 결정이었다”면서 “중앙당은 전략공천 지역 후보자에 대한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지역조사와 민심탐방, 후보자 심사 등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천 예비후보는 5월1일부터 흑산도를 시작으로 도초와 비금, 하의, 장산, 지도와 임자, 압해도 등 신안군 전역을 순회하는 ‘새로운 희망의 항해’ 일정도 공개했다.

한편, 천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대표실 부실장으로 그동안 국회, 광역과 기초단체 등 당‧국회에서 지방행정까지 두루 섭렵한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목포북교초와 제일중, 목포고와 중앙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현 청와대 정무수석인 17대 한병도 국회의원 비서관과 18대 강운태의원실 보좌관, 민선 5기 광주광역시(강운태 시장)서울사무소, 민선 6기 성남시청(이재명 시장) 대외협력팀장 등을 두루 거치고 지난 대선에는 문재인대통령후보 상임선대위원장 비서실 팀장을 맡아 정권교체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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