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75개국 하나님의 교회서 3월 30일 동시 거행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2018년 유월절 대성회를 연다. 3월 30일(성력 1월 14일) 저녁, 전 세계 175개국 7,000여 지역에 위치한 하나님의 교회에서 일제히 거행한다. 국내에서는 본당인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을 포함해 전국 400여 지역교회에서 열린다.

하나님의 교회는 국가, 인종, 문화를 초월해 성경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떡과 포도주로 유월절을 지킨다.

 

초대교회 원형 그대로의 새 언약 유월절

유월절은 한자로 ‘넘을 유(逾), 건널 월(越)’로 쓰고, 영어로는 ‘패스오버(passover)’다. ‘재앙이 넘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성경 상 날짜는 성력 1월 14일 저녁이다. 양력으로는 3~4월경에 해당한다.

하나님의 교회는 유월절 날, 예수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서로의 발을 씻기는 세족(洗足)예식을 행한다. 이후 예배와 더불어 축사한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성찬예식을 진행한다. 교회 측은 “2천 년 전 예수님과 사도들이 지키던 방식 그대로 유월절을 지키고 있다”고 설명한다.

기독교인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최후의 만찬’으로 기억하는 유월절 당시의 일을 성경은 이렇게 서술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도들을 불러 모으고 유월절을 예비하라 명한다. 그후 제자들과 함께 모인 자리에서 성찬식에 앞서 직접 제자들의 발을 씻긴다. 해 질 녘, 성찬식 자리에 앉은 그는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고 말한다. 이어 유월절의 떡과 포도주를 가리켜 ‘이 떡은 내 몸이요, 이 잔은 나의 피’라고 축사한 뒤 열두 제자와 함께 먹고 마신다. 인류에게 죄 사함과 영생이 약속된 새 언약의 유월절이 선포된 것이다.(누가복음 22장, 마태복음 26장, 요한복음 13장)

유월절 포도주를 가리켜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흘리는 언약의 피’라고 했던 그의 축사처럼,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이튿날 십자가에서 운명한다. 이후 그의 제자들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라며 그리스도의 숭고한 사랑을 기리는 유월절을 지켜갔다.(고린도전서 11장)

그러나 오늘날 유월절을 지키는 교회를 하나님의 교회 외에는 단 한 곳도 찾아볼 수 없다. 유월절이 사람들의 뇌리에서 완전히 잊힌 이유는 교회사에서 드러난다. A.D. 100년경 이후부터 이방종교의 교리가 유입됐고, 이후 325년 로마의 콘스탄틴 황제에 의해 열린 니케아 종교회의를 통해 유월절은 완전히 폐지되고 말았다.

하나님의 교회는 “영원한 생명이 약속된 유월절이 없어졌으니 구원의 길도 사라진 것이다. 그 상태로 1600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다. 오늘날 인류가 죄 사함과 구원을 얻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께서 회복해주신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키는 것”이라고 유월절의 가치를 강조한다.

 

유월절은 ‘재앙이 넘어간다’는 의미

유월절의 기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시대보다 1500년을 더 거슬러 올라간다. 여호와 하나님은 이집트에서 노예 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음을 듣고 모세를 통해 이들을 해방시킨다. 이때 이집트에 열 가지 재앙이 닥쳤는데, 마지막 열 번째가 각 가정의 장자와 생축의 초태생을 멸하는 전무후무한 대재앙이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명을 따라 1년 된 양을 잡아 그 고기는 먹고 집 문설주와 인방에 양의 피를 바르는 예식을 지켰다. 어린 양의 피는 재앙이 넘어가는 표식이 됐다. 이스라엘 집에는 재앙이 내리지 않았던 것이다. 이날이 바로 유월절이다.(출애굽기 12장)

하나님의 교회는 “지나간 과거의 역사가 보여주듯 하나님께서는 유월절을 지킨 이스라엘 백성들을 재앙에서 구원하시고 포로생활에서 해방시켜주셨다. 이처럼 지금도 유월절을 지키면 하나님의 보호를 받을 뿐만 아니라 영원한 생명과 죄 사함도 허락받는다”고 설명한다.

이 교회는 성경의 기록대로 매년 유월절을 비롯한 새 언약의 3차 7개 절기를 지킨다. 오는 30일 유월절에 이어 31일에는 십자가에서 운명하기까지 그리스도가 당한 수난에 동참하는 절기인 무교절을 지킨다. 이튿날 4월 1일에는, 그리스도가 십자가 희생 이후 사흘 만에 부활한 것을 기념하는 부활절을 거행할 예정이다.

 

하나님께 받은 사랑, ‘주는 사랑’으로 발전

하나님의 교회는 “유월절은 우리를 위해 목숨까지도 아끼지 않으신 하나님의 사랑이 내재된 절기다. 유월절에 깃든 하나님의 사랑은 자녀에게 모든 것을 내주고도 더 줄 것이 없어 안타까워하는 부모님의 사랑과 같다”고 말한다.

성경에 따르면 누구든지 유월절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면 하나님의 살과 피를 이어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교회 측은 이에 대해 지상에 혈연으로 맺어진 사랑의 공동체 가족이 있듯이, 새 언약 유월절을 통해 허락되는 ‘언약의 피’로 맺어진 영의 가족이 존재함을 뜻한다고 설명한다. 이에 70억 온 인류를 하나님의 자녀들이요, 함께 행복을 누릴 대가족으로 여긴다. 이 교회 신자들이 “유월절을 통해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이제는 이웃과 사회에 나눠줄 차례”라고 입을 모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실제로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유월절을 알리는 동시에 천국 가족의 축소판인 가정에서부터 화목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세심한 배려와 정성 어린 봉사활동으로 이웃과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환경정화, 헌혈, 재난구호, 소외이웃돕기, 문화행사 개최 등 종류도 다양하다. 수혈이 시급한 세계 이웃들의 생명을 살리는 데 힘을 보태온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세계적 규모로 830여 회 개최됐으며 17만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도 진행 중이다. 미국, 멕시코를 비롯해 한국, 일본, 뉴질랜드, 네덜란드 등지를 시작으로 각국에서 동참하고 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세계 각국 정부, 각계 기관 등으로부터 2,400회가 넘는 상을 받았다.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5회), 그리고 최근에는 포항 지진피해민 돕기 무료급식봉사 등으로 대한민국 행정안전부장관 단체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교회 측은 “앞으로도 유월절을 비롯한 새 언약 절기에 담아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본받아 온 세상에 ‘주는 사랑’을 실천하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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