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 인천병무지청(청장 김대년)은 지난 14일(수) 인천 서구에 위치한 루가의료재단 나은병원과 병역명문가 우대 할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병역명문가란 3대 가족 모두가 성실히 현역 복무를 마친 가문을 지칭하는 말이다. 병무청에서는 병역이행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2004년부터 병역명문가를 선정하고, 이 가문들을 위해 국․공립기관, 민간기업 등과 협약을 체결하여 실질적인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등 선양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 날 진행된 업무협약도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의 일환으로, 특히 인천광역시 서구에 병역명문가 우대 협약을 체결한 의료기관이 없다는 안타까운 현실을 반영하여, 그 방면에 거주하는 병역명문가 가문과 가족들이 선진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하자는 차원에서 기획되었다.

나은병원은 1989년 설립된 대형 종합병원으로, 지난 2월 21일 병무청 지정병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종합건강검진을 포함한 진료비 할인 혜택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날 협약식에는 인천 서구에 거주하는 2017년도 병역명문가 김종산 씨가 참석하여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업무 협약을 마친 자리에서 김종산 씨는 “전년도에 병역명문가로서 수여식 및 안보견학에 참석해 보니 병무청에서 우리를 위해 애써 주시는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도 인천 서구에 사는 병역명문가를 위해 대형병원과 협약하여 진료비 할인을 해 준다니 고마울 따름이다. 이번 협약으로 건강관리 및 의료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병역명문가의 명예심과 자긍심이 많이 높아질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하헌영 병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는 동시에 병무행정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병무지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병역명문가에 더 많은 우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역 내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민․관 협업을 통해 국민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맞춤형 병무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병무지청 관내에 병역명문가 우대 협약을 맺은 기관은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 18개, 문화․체육관련 기관이 4개, 교육기관이 1개로 총 23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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