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회사 새만금푸드 김정환 대표

부친의 뜻을 따라, 우리 농가와 상생하기 위해 김치를 만들다

유한회사 새만금푸드 김정환 대표

 

아직 새만금푸드를 이끌고 김치 사업에 뛰어든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김정환 대표, 실질적으로 새만금푸드와 함께 지금의 사업을 한 지는 5년 정도이지만, 그 이전까지 평범하게 공부를 하며 사업은 생각 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그는 잊지 않았다. 아울러 그는 부친의 갑작스러운 임종 이후, 부친이 세운 이곳 새만금푸드의 기치, 농민들과 같이 어울려 일하는 곳이자 상생의 공간, 이를 사장시키고 싶지 않아 이렇게 사업에 뛰어들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보탰다.

 

더욱 건강한 배추, 양질의 고춧가루와 젓갈로 빚어내는 김치

새만금푸드에서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는 김치의 종류는 4가지 정도이다.

김정환 대표의 말에 따르면 각각 배추김치와 절임류, 그리고 깍두기와 맛김치라고 해서 잘게 썰어서 볶음 김치로 나가는 제품도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김치는 인터넷을 통해 일선 가정집에 판매하는 것보다는 인근에 위치한 만두 공장에 만두 속 재료로 납품하고 있으며, 이것이 판매의 거의 90%를 차지하고 있다고 김 대표는 말했다. “일반 가정집에서 들어오는 주문 건은 아직 걸음마 상태입니다. 거의 지인을 통해 알음알음 판매하는 상황이죠.” 이는 아직 세간에 새만금푸드의 김치가 덜 알려졌기 때문이 아니겠냐며 김정환 대표는 쓰게 웃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정환 대표는 그 누구보다 새만금푸드가 지닌 ‘맛’의 힘에 대해 자신할 수 있다며 다부진 포부 또한 잊지 않았다. 특히 김치의 맛을 결정하는 것은 브랜드가 아닌, ‘좋은 고춧가루와 젓갈을 어떻게 썼느냐가 핵심이라면서 김 대표는 이러한 이야기도 보탰다.

 

“맛있는 김치를 만들기 위해선 양질의 고춧가루와 젓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맛이 딸라집니다. 특히 고춧가루는중국산보다는 국내산이 좋고, 고춧가루를 내기 전 고추의 빛깔부터 어떻게 고추를 말렸는지도 중요합니다. 입자의 굵기가 균일한지도 신경 쓰셔야 하고요.또한 젓갈은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 그 깊은맛의 깊음이 달라지는데 그 노하우는 특급비밀이라 말씀드리기가 좀 그러네요!

 

이토록 고춧가루와 젓갈을 고르는 데에 있어서도 남들보다 깐깐하기가 주부 9단 못지않은 김정환 대표. 그가 이렇게 김치 맛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오랫동안 식구들이 먹을 김치를 손수 담가 오셨던 어머니 김순례여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렇기에 사람이 양념을 만들고 버무리는 일임에도 항시 균일한 맛과 품질을 낼 수 있었다는 것. 다음은 김 대표의 말이다. “저희 새만금푸드의 김치를 한 번 드신 고객들은 대부분 재구매를 하십니다. 전라도 전통의 김치 맛이 난다고 많이들 말씀해주시죠.” 따라서 김치의 맛은 브랜드가 내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것이 유한회사 새만금푸드 김정환 대표의 의견이다.

 

이에 관한 그의 생각은 더할 나위 없이 명료하다.

 

“알찬 배추와 양질의 고춧가루, 그리고 질 좋은 젓갈 이 삼 박자가 함께 만들 수 있는 것 중에서 가장 고도에 다다른 마리아주가 바로 우리의 김치입니다.”

 

우리 농가가 활짝 웃을 내일을 위해 오늘도 달린다

새만금푸드의 경영 철학은 분명하다. 바로 농민들이 땀 흘려 수확한 배추 등의 농산물을 수매해 그걸로 김치 가공을 해서 파는 것. 대금은 항시 제때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어디까지나 생산자를 우선시하기 때문이라고 유한회사 새만금푸드 김정환 대표는 말했다.

 

이로 인해 한때는 어려움에 빠진 적도 있었다는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주일 단위로 더욱 좋은 배추를 사기 위해 전국적으로 돌아다니는 일을 아끼지 않는다며 다행히 마음 좋으신 사장님들께서 물건을 고를 때 많은 도움을 아끼지 않으신다며 웃었다.

 

그렇기에 무엇보다 절실한 판로 확보, 하지만 채 갖추지 않고 사업을 크게 벌리는 것보다 좀 더 기반을 잡고 확장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기반을 다지는 일부터 우선 서두르고 있다는 이야기도 김 대표는 잊지 않았다. 다시 말해 참으로 산 넘어 산인 것이 바로 사업으로, 이와 관련, 김정환 대표는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습니다”고 말하며 멋쩍게 웃었다.

 

특히 김 대표는 그중에서도 ‘인력 수급 문제’가 가장 걱정이라고 말하며 이 때문에 배추 세척에서 절이는 과정의 경우 시설을 도입해 공정의 반쯤 자동화를 시켜두었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그 다음 단계부터는 사람이 손수 작업합니다.” 이는 다시 말해서 김치 제조 공정의 특이점인 양념과 간 때문에 완벽하게 자동화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따라서 무엇보다도 인력 수급을 적시에 하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김정환 대표는 했다.

 

이 때문에 자동화 과정을 거쳐 생산하는 중간 부산물인 절임배추를 판매하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보태며, 유한회사 새만금푸드 김정환 대표는 “요즘은 시골도 도시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김치를 사서 먹”기 때문에 수요가 결코 부족하지는 않다고도 말했다. 다음은 그의 말이다.

 

“굳이 김장을 가정에서 하신다면 양념만 손수 만들고 절임배추만 사서 진행하시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들었습니다. 이 수요에 발맞춰 저희 새만금푸드에서도 절임배추를 판매하고 있지요.”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새만금푸드의 매출은 매해 상승 추세를 그리고 있다. 김정환 대표는 이와 관련, “작년부터는 기존 거래처에서 수급하는 재료 물량 자체를 저희 쪽에 전량 오더 발주를 넣고 있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기존 거래처에서도 반응이 좋으며, 이에 더해 다른 곳에서도 제휴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는 후문이다.

 

마지막으로 새만금푸드는 어디까지나 ‘국내 농가와 함께 상생하는 기업’이라고 말하며 김 대표는 새만금푸드는 진정, 김치 재료의 전량을 국내 농가에서 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농가가 땀 흘려 키운 신선한 재료, 그렇기에 그 질은 어디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며 그는 환하게 웃었다. 김 대표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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