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52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1,000여 공직자 여러분!

무술(戊戌)년 희망찬 도약을 약속하는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8년 새해에도 힘찬 서구의 도약과 발전을 기원하며 구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기쁨이 충만하시고, 계획하시는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뜻 깊은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2017년 정유년(丁酉)년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 정치, 사회, 경제 등 대한민국의 모든 분야에서 다사다난한 사건들로 가득했습니다. 19대 대선을 통해 국민들의 기대 속에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으며, 살충제 계란 파동과 생리대 유해성 논란은 우리에게 ‘일상의 안전’을 되물었고, 수능까지 1주일 연기하게 만든 포항 지진은 일상의 안전을 넘어 생존의 문제로 다가와 국민들을 큰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또한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보복으로 인해 국내경제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힘들었던 국내 외 여건 속에서도 서구발전을 위해 애정 어린 격려와 따뜻한 성원을 보내 주신 구민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2017년 한 해를 슬기롭게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제8대 인천광역시 서구의회가 새로이 시작되는 중요한 해입니다. 우리 7대 서구의회가 지난 4년 동안 추진해온 각종 의정활동을 알차게 마무리하고, 새로이 구성되는 8대 의회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도 우리 서구의회는 그간의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과 구민 복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차게 뛰겠습니다. 일자리와 복지가 따로 떨어져 있는 게 아니라 경제가 잘되면 복지로 선순환 되고, 복지가 잘 되면 경제가 원활히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서구에서 진행되는 주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구민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구민 여러분과 함께 지혜를 모으도록 하겠습니다.

제 할 일 제대로 하는 의회, 특권집단이라는 비난을 듣지 않는 서구의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경기회복과 구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핵심 사항은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52만 구민 여러분!

구민에게 봉사하는 지역 일꾼이자 구민의 대변자로서 구정 발전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며 선서하던 때가 바로 엊그제 같습니다만, 어느새 제7대 의회의 마지막 새해를 맞아, 존경하는 52만 구민여러분들과, 동료의원, 1,000여 공직자 여러분들과 동고동락하며 의정활동을 펼쳐 온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니 보람과 아쉬움에 감회가 깊습니다.

그동안 우리 7대 서구의회는 구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활발한 의정활동과 함께 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습니다. 회기동안 65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민생과 관련된 341건의 조례 및 규칙을 제·개정하였으며,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729건을 시정·건의 조치하는 등 견제와 감시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SK인천석유화학 파라자일렌 공장 가동 중단 촉구결의안, 수도권매립지 매립기한 연장 결사반대 결의안,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촉구결의안, 봉화초등학교 폐교 결사반대 결의안, 제2서구국민체육센터 건립 촉구결의안을 채택 하는 등 지역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동안 우리 7대 서구의회가 힘차게 달릴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고 성원해주신 구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는 지방선거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혼란스러운 분위기 때문에 혹시라도 민생안정과 구민복리 증진에 소홀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하지만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기 위해 역동적으로 활동하는 가운데에도 신중하고 차분하게 의원 본연의 직무에 최선을 다하고 올바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우리 서구의회는‘선진의정을 통한 구민행복 증진’이라는 의정목표아래 새해에는 구민 모두에게 밝고 희망찬 미래를 안겨주는 서구의회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면서, 2018년도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구민과 함께 하는 의회, 전문성을 갖춘 의회가 되겠습니다.

지방행정이 갈수록 다양화․전문화 되고 내년 우리 서구의 한 해 예산규모가 7천4백억원이 넘으면서 의정활동의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위해 사업 현장, 민원 발생 지역 등 현장을 수시로 방문하여 구민에게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서구의회가 되겠습니다. 토론과 연구를 통해 다양한 정책과제를 이끌어내고 지역사회 전문가와 의제 개발, 정책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전체 의원들의 정책능력을 키우는데 힘쓰겠습니다.

둘째, 구민에게 다가가는 열린 의정을 구현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의회는 구민의 참뜻을 받들어 올바르게 대변하는 구민의 대의기관이자 열려있는 소통의 공간입니다. 구정 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구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매체를 적극 활용하여 경청함은 물론, 소수의 의견도 의정활동에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구민여러분이 서구의회를 언제라도 손쉽게 찾아와 어려움을 말할 수 있고, 함께 이야기 하며 해결방안도 찾을 수 있는, 항상 열려있는 장소로 만들어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셋째, 집행부에 대한 적절한 견제와 지원이 균형을 이루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지방의회의 본질적인 기능인 행정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감시, 그리고 조화를 통해 구민 중심의 행정을 성실히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계획된 사업과 예산이 적절하게 집행되고 있는지 집행부의 주요 정책과 현안사항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통해 민의를 구정에 적극 반영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집행부와의 소통 채널을 강화하여 소모적인 갈등은 예방하고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일자리 창출』,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보육서비스 확대』, 고령화 사회 대비를 위한『노인복지 활성화』,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문화․체육시설 확충』등 오늘보다는 내일, 내일보다는 미래에 행복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는 서구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쓰레기매립지, 화력발전소, 소각장, 주물단지 등 각종 환경위해시설로 고통 받는 주민들을 위한 환경개선사업과 구민모두가 안전하고 살기 좋은 서구 건설을 위해 집행부와 우리 서구의회 의원들이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52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1,000여 공직자 여러분!

‘해현경장(解弦更張)’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고쳐 매듯이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는다’는 뜻으로, 서구 발전을 위해 서구의회 의원과 공직자 여러분 모두가 해현경장의 자세로 민선6기 서구 구정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새롭게 시작되는 민선7기의 힘찬 출발을 위한 여건 마련에도 만전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구민 여러분께서도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변화와 희망의 서구를 만들어 가는데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2018년 새해, 축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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