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동호인 하나 되는 국내 규모 최대 배드민턴 축제

【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 배드민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배드민턴 축제의 막이 올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지난 8일 오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인천공항 배드민턴 코리안리그 및 전국 동호인대회’ 개막식이 전국의 실업팀 선수와 동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가 실업 배드민턴 발전과 전국 배드민턴 애호가들의 통합과 화합을 위해 대한배드민턴협회와 함께 마련한 이번 대회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3차의 대회를 거쳐 오는 12월 챔피언 결정전인 파이널대회를 치르게 된다.

8일 열린 개막식에는 1차 대회에 참가하는 남녀 일반부(실업단체전) 참가자 23개 팀 254명, 동호인부 참가자 5천여 명이 참석했다. 1차 대회는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하나로 통합된 이후 국내 스포츠분야 최초로 실시된 이번 통합 대회는 대회 규모가 역대 최대인 만큼 상금 3억 원과 부상 2억 원 등 총 5억 원의 상금과 부상이 수여된다. 남녀 일반부 우승팀에는 각각 상금 3,000만원이 지급되고, 동호인부의 경우 파이널 단체전 우승팀에는 500만원의 상금, 1~3차 대회 때마다 탄생하는 84개 세부 종목 우승자에게는 상금과 라켓, 신발 등 배드민턴용품이 지급된다. 또한 자동차를 포함한 가전제품 등 다양한 경품을 마련하여 개막식에 참석한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경품행사도 진행했으며,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티셔츠가 제공되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과 대한배드민턴협회 박기현 회장을 비롯해 인천광역시 전성수 부시장, 인천광역시의회 이강호 부의장, 박남춘 의원, 윤상현 의원, 윤관석 의원, 민경욱 의원과 지역 언론사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사랑받는 생활체육이자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국위를 드높이는 우리 배드민턴 대회에 인천공항이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적 스포츠인 배드민턴의 지속적인 발전과 국위선양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2014년 배드민턴단 ‘스카이몬스’를 창단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우리나라 스포츠 발전과 국민 체육 진흥에 기여하고자 전국, 인천 유소년 축구에서부터 대학, 실업, 프로 축구단 등에 약 125억 원을 후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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