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우리정부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최근 파키스탄에서 발생하는 잇단 사고, 테러로 인해 수백 명의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되는 등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에 깊은 애도의 뜻을 밝혔다.

터키는 최근 이드-알-피트르(라마단이 끝나는 것을 기념해 열리는 축제) 명절을 앞두고 일반시민 등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소프트 타깃 테러가 계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터키 자국민은 물론 해외 여행객들이 불안에 떠는 등 터키 사회 전체가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나날이 테러 위협이 전 세계적으로 고조되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도 테러 청정국가라고 할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달 모 대학 공학관의 교수를 대상으로 택배를 가장한 폭발물로 인해 대학교수가 2도 화상피해를 입은 사례가 있었다. 범인 역시 같은 학교 제자로 밝혀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우리 경찰에서도 테러 예방은 최근 가장 큰 이슈이다. 최근 소프트 타깃을 대상으로 하는 테러정세에 맞게 지하철역, 영화관,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은 물론 미군시설까지 전 경찰의 대테러 예방 요원화를 통해 하루에도 수회씩 점검을 하고 있고 각종 테러발생을 가정한 훈련을 매달 실시하는 등 테러 대응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테러에 대응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다. 전 국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수상한 사람이나 물건을 보고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의심의 눈으로 경찰 등에 신고하는 것 뿐 아니라 테러 발생 현장에서도 침착하게 노인과 아이·장애인 등 약자를 먼저 대피시킬 수 있는 그런 시민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경찰뿐 아니라 일반시민도 테러에 대응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테러상황에 대한 예방활동에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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