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서지역 기초의원 협의회 중앙부처 건의문 채택

【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 전국 도서지역 기초의원 협의회(회장 장정민 옹진군의회 의원, 간사 김기순 옹진군의회 의원)는 6월 29일 경남 통영시 의회에서 2017년 상반기 정기회의를 개최하였다. 이 날 회의에는 협의회에서 추진해오던 “도서민 차량운임 지원율 50% 상향 조정 청원” 등 그간 국회에 청원하였던 추진사항 등과 도서발전방향 등을 서로 논의했다.

아울러, 매년 지속되는 가뭄재난으로 인해 물부족 현상이 심각하며 특히, 수자원을 지하수에 의존하는 도서지역에서는 제한급수를 시행하고 있으나, 일부는 생활용수로 적합하지 않아 소규모 도서에서는 식수를 선박으로 운반․공급 받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농업용수 부족으로 논․밭작물이 고사하여 정부가 재난특별교부세, 재난기금 등의 예산을 투입하여 가뭄피해에 대처하고 있으나 임시방편적 미봉책에 불과하여 근본적이고 안정적인 급수대책의 필요성에 의견을 모았다

장정민 협의회장은 전국 도서지역의 가뭄에 적극 대처하기 위하여 안정적․항구적인 수자원 확보 및 공급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며 중앙부처에 건의문을 채택했다.

주요 건의내용은 “첫째, 육지와 근거리 도서지역의 안정적인 급수를 위하여 광역상수도 공급계획을 수립하고 급수관로를 해저를 통해 매설하는 상수도 공급사업 추진, 둘째, 휴경논이나 산지계곡 등의 부지를 매입하여 식수전용 저수지 및 소규모 식수댐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여 강우시 빗물을 바다로 흘려 보내지 말고 계속 담수, 셋째, 해수유입 및 염도상승으로 식수로 부적합함으로 해수담수화시설 설치사업을 조속히 추진, 넷째, 「먹는물 관리법」을 개정하여 도서지역의 주민들이 오염된 식수음용으로 인한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수질검사 기준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법을 개정하여 마을상수도의 수질을 엄격하게 관리, 다섯째, 도서지역은 가뭄시 육지에서 생활용수를 신속히 대량 공급해야만 하나 물공급 전용 운반선이 없어 소방차 또는 드럼통 등에 식수를 담아 민간바지선 등을 이용 운송하고 있으나, 급수위생이 불량하여 식수로 이용시 건강에 문제가 있어 도서지역의 비상 급수용 전용 운반선 지원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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