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지원사업에 ‘한국의 민물고기․익스트림 스포츠’ 2건 선정

전남문화산업진흥원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원하는 ‘2013년 3D콘텐츠 제작지원사업’ 2개 과제를 수주해 국제무대에 선보일 3D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한다고 6일 밝혔다.

‘3D콘텐츠 제작지원’은 방송 사업자 및 제작사 등을 대상으로 콘텐츠 제작 및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남문화산업진흥원은 동신대 산학협력단, ㈜쓰리디비전 등 제작 역량과 기술을 갖춘 도내 기관 및 외부 방송 사업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개 과제를 수주했다.

2개 과제의 국비 지원액은 1차 파일럿 제작에 5천만 원, 이후 심사를 통한 2차 본 제작에 3억9천여만 원 규모로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한국전파진흥협회로부터 지원받는다.

문화산업진흥원은 작품 기획 및 보급 마케팅단계에 주요 역할을 하게 된다. 제작물인 3D콘텐츠는 ‘한국의 민물고기-묵납자루의 사랑’, ‘익스트림 스포츠-다이달로스의 날개’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로 인간과 자연의 교감, 극한의 스포츠 활동을 3D 입체영상을 통해 생동감 있게 표현할 예정이다.

3월 말까지 1차 파일럿 제작을 진행하고 제작물은 프랑스 깐느에서 개최되는 국제 방송영상견본시 MIPTV에 선보인다. 이후 11월까지 2차 본 제작을 통해 지상파 방송 및 해외 콘텐츠시장에 보급․유통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 수주는 전남도가 추진하는 실감미디어산업 기반 조성사업과 함께 3D영상 제작 분야의 기술력 및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9월 실감미디어 기반조성사업단을 구축하고 앞으로 5년간 사업을 추진하는 전남도는 이로써 3D콘텐츠, 입체영상, 실감형미디어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

김영주 전남문화산업진흥원장은 “이번 3D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은 지역의 콘텐츠 제작기술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또한 실감미디어 기반조성사업 등과 같은 지역 역량과 기반을 최대한 활용해 국제시장에 내세울 수 있는 3D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해에도 이 사업에 선정돼 2억5천여만 원의 국비를 수주해 공예 명인을 소재로 한 3D 다큐멘터리 ‘거듭나는 12공방의 숨결’을 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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