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박시호의 행복편지]

   
 

최근 유투브를 뜨겁게 달군 동영상 하나가 있습니다. 어머니가 자살한 영국 16세 소녀 Kait 의 편지입니다. 그 소녀는 담담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면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는 모습이 오히려 저에게는 더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 소녀는 자기에게 도움을 준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를 드리면서 아름다웠던 엄마의 사진을 함께 보여주며 엄마와의 사랑했던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소녀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왜 울지 않고 웃고 있는지 아느냐고? 그 소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어머니는 나에게 늘 행복하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나의 웃는 모습을 좋아했습니다. 나는 어머니가 너무 보고 싶습니다. 어머니는 천국에 가 있을 겁니다라며그 소녀는 다시 우리에게 이야기 합니다. 누군가가 자살을 시도한다면 절대로 자살하지 못하도록 막아달라고... 인생을 살기가 너무 힘이 들어 자살을 생각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살만이 해결책일까요? 인생에는 견디기 어려운 일들이 많이 있지만 그래도 그 순간을 이겨낸다면 반드시 행복한 삶이 찾아 올 겁니다. 제가 행복편지를 통해 보낸 내용 중에서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어느 날 페르시아 왕이 신하들에게 마음이 슬플 때는 기쁘게, 기쁠 때는 슬프게 하는 물건을 가져올 것을 명령했습니다. 신하들은 밤새 모여 앉아 토론한 끝에 마침내 반지 하나를 왕에게 바쳤습니다. 왕은 반지에 적힌 글귀를 읽고는 크게 웃음을 터뜨리며 만족해했습니다. 반지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슬픔이 그대의 삶으로 밀려와 마음을 흔들고 소중한 것들을 쓸어가 버릴 때면 그대 가슴에 대고 말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행운이 그대에게 미소 짓고 기쁨과환희로 가득 할 때나, 또는 근심 없는 날들이 스쳐갈 때면 세속적인 것들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이 진실을 조용히 가슴에 새기라.‘이것 또한 지나가리라’그렇습니다. 모든 고통과 고난은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이고 그것이 지난자리에는 행복과 기쁨이 넘쳐 날 것입니다. 연말을 맞이하여 주변에는 외롭게 생활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홀로 고독과 질병과 추위를 이겨내고 있는 독거노인들을 생각해 보셨나요? 누구와 대화를 하고 싶어도 할수 없는 그들입니다. 부모와 함께 대화도 하고 투정도 부려야할 나이에 혼자 남겨진 소년소녀가장들을 생각해 보셨나요? 그들의 외로움과 고독을 느껴보신 적이 있으셨나요. 아무도 보살펴주는 이 없이 오직 홀로 이 세상을 이겨나가야 하는 그들의 힘겨운 삶을 누가 감싸주어야 할까요? 그들에게는 주변의 냉대와 무관심이 오히려 더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될 것입니다. 강철희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자선기부액이 2009년도 기준으로 약 17만원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1인당 연평균 기부액이 약 1000달러(약 113만원)에 비하면 많은 차이를 느끼게 됩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개인 기부 참여율 55%에 비하여 미국 개인 기부 참여율이 83%(2009년기준)이고, 각 가계의 소득 수준 중 기부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인 기부 노력도에 있어서도 소득수준 하위 20% 미만이 0.79%를 차지하는 반면에 소득수준 90% 이상은 0.47%라고 합니다. 오히려 소득수준이 낮은 분들이 더 많은 기부를한다는 이야기지요. 날이 차가워지면서 주위의 따뜻한 보살핌이 필요한 계절이 되었습니다. 나만이 아닌 그리고 나의 가족만이 아닌 주변과 함께하며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는 행복한 계절이 되면 좋겠습니다. 행복은 나누면나눌수록 다 커진다고 합니다. 행복 함께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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