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중고등학교 25개교 학생 등 90명 참가, 접수 하루 만에 마감

【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 연천군은 지난 10~11일 주말을 이용하여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1박2일 지질 캠프를 서울시내 중고등학교 25개교 학생 및 교사 90명이 참가하여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6년 한반도 지질공원, 생성의 비밀’-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탐사라는 제목으로 서울 중등지구과학교육연구회가 주최, 같은 연구회 부설인 자연탐사학교가 주관하는 것으로 국가지질공원사무국, 사단법인 대한지질학회, 한국지구과학교사협회 및 한겨례신문사가 후원했다.

첫날 서울 이화여고에서 오전 8시에 출발한 탐사단은 10시 연천 전곡리 유적 방문자센터를 시작으로 지질명소이자 야외 지질체험 학습장인 차탄천 변의 은대리 습곡구조와 판상절리를 오후에는 좌상바위, 아우라지 베개용암, 재인폭포 그리고 임진강 주상절리에 대한 탐사를 마쳤다. 임진강변에 위치한 농촌 체험마을이자 지질마을인 나룻배마을 징파나루 연수원에서 숙박을 하며 저녁식사이후에는 ‘한탄강 유역 암석의 생성과정과 인근 지형’이라는 주제로 팀별 탐사과정을 정리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갖으며 지구의 역사와 변화과정에 대한 지적 호기심과 학문에 대한 열정을 밤늦도록 키워나갔다. 다음날에는 역시 한탄·임진강 지질공원의 지질명소이자 야외 지질체험학습장인 백의리층(고문리 협곡)과 동막리 응회암 그리고 전곡선사박물관을 둘러보며 행사를 마무리 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김연수 자연탐사학교장은 “연천지역은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현무암이 평탄한 대지를 이루고 아름다운 재인폭포와 협곡 등 특이한 지형이 많아 특히 중등학생들이 지구과학과 환경, 심미적인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장소로 참가 접수 하루 만에 예정인원이 모두 마감된 인기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10년을 넘게 학생들과 함께 연천지역 지질탐방을 오는데 특히 작년에 국가지질공원이 인증되고 또한 올 때마다 지질체험 학습장으로서 탐방로 및 편의시설이 많이 정비 되어 있는 모습에 우리 자연탐사학교도 좀 일조를 했다라는 생각과 함께 연천군의 지원에도 감사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탄강 일원은 선캄브리아기부터 신생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질과 지형을 살펴 볼 수 있는 최적의 야외 지질체험 학습장으로서 그야말로 연천 전 지역은 지붕 없는 자연사박물관과 같은 곳이다.

군 관계자는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에서 실시되고 있는 지질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을 더욱 특화시켜 한반도 지질교육의 메카로서 연천군을 알리고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천군에서 진행하는 지질교육 프로그램 문의는 031-839-204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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