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관광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메르스로 인해 급감했던 중국인관광객(유커)이 30일, 대거 청주공항으로 입국해서다. 

지난 5월 20일 메르스 사태이후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최초로 입국한 이들 유커 180여명(대련130, 선양50)은 이스타항공편을 이용해 청주공항으로 입국, 청남대, 성안길 등 충청북도를 관광한다. 

충북도는 메르스 종식 선언 이후 본격적으로 청주국제공항과 충북 관광활성화에 도움을 줄 중국 단체관광객을 환영하기 위해 청주국제공항 여객청사 1층에서 입국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청주국제공항에서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협력지사 및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와 공동으로 추진했다. 이날 행사는 신찬인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이태호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협력지사장, 홍기효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장 등이 참석하여 중국인관광객들의 입국을 환영했다. 

충북도는 이날 환영행사에서 레드카펫, 풍선아치, 폭죽(에어샷) 등 화려하게 꾸민 행사장에서 관광객을 맞았다. 충북도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중 첫 입국자 3명에게 꽃다발과, 2015괴산세계유기농 산업엑스포 초대권을 선물하고, 기념품과 홍보물을 전달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금번 입국 환영행사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충북의 친근하고 따뜻한 감성을 담아, 다시 찾고 싶은 충북의 관광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7월 28일 정부에서 사실상 메르스 종식 선언함에 따라 충북을 찾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광홍보 및 환영행사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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