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파이어 폰, 애플에 타격을 미칠까?...Barron's
아마존.com의 파이어폰이 발표되자 월 街의 논평이 쏟아졌다.
글로벌 이쿼티 리서치의 트립 코우드리는 예상했던 모든 기능들이 발표됐고, 특히 카메라를 통해 물체를 식별하는 ‘Firefly’ 웹 페이지 스크롤링 같은 기본적 기능을 포함해서, 다양한 기능을 위해 다수의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 등이 모두 그렇다고 적었다.
코우드리는 파이어의 이 같은 면들은 “애플이 혁신에서 한참 뒤쳐진 만큼 추월해야 할 혁신이다. 애플은 여전히 적절한 스크린 사이즈를 찾는 데 골몰하고 있지만 아마존은 Dynamic Perspective와 Firefly 등의 혁신으로 인해 앞서가고 있다”라고 적었다.
반면에 칸터 피츠제랄드의 브라이언 화이트는 애플은 “파이어폰에 당황하지 않을 것이며, 파이어폰은 애플의 아이폰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적었다. 화이트는 전화기 시장에서 구글의 실패, 타블렛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실패가 애플의 회복력을 지지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시각에 오늘의 발표는 인터넷 관련업체가 모바일 장비 세계에서 경쟁하기 위한 또 다른 도전으로 본다. 최근 몇 년 동안 애플은 이 같은 도전들에도 전혀 타격을 입지 않았다. 일례로 2010년 초에도 구글의 넥서스 출시로 시끄러웠지만 수요는 조용했다.
2012년에 있었던 구글의 모토롤라 모빌리티(MM)의 인수는 2013년의 Moto X로 이어졌다. 하지만 구글은 1월에 MM스마트폰 사업부를 레노버에 매각할 계획을 발표했다.
2012년 6월에 구글은 자체 타블렛 넥서스7을 공개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첫번째 타블렛 서피스를 소개했지만, 어떤 것도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또한 아마존도 2011년에 킨들 파이어로 타블렛 시장에 진입했고, 언론은 이를 ‘아이 패드 킬러’라고 불렀지만, 애플에 미친 여파는 거의 없었다. IDC는 아마존이 2012년에 타블렛 시장점유율 7.2%, 2013년에 4.5%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한다."
화이트는 또한 소문이 무성한 스크린이 커진 아이폰의 출시, 애플의 장비와 소프웨어, 서비스가 아마존으로의 이탈을 막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사이즈가 커진 아이폰 6가(4.7” 또는 5.5”) 올해 막강할 것으로 믿는다. 동시에 애플의 휴대전화 시장점유율은 고가 시장에 집중해서 다소 낮지만, 회사는 차이나 모바일과 함께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일례로, IDC는 2013년에 애플의 출고 기준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이 8.4%, 스마트폰 시장 기준으로는 15.2%로 추정한다. 우리가 보기엔 애플의 ‘고급 제품’ 집중 전략은 견실한 생태계와(애플리케이션이 120만개, 아이튠 계정이 8억개) 함께 순항하고 있고, 이것이야 말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바라고 믿는다.
다른 시각으로는 아마존의 주식에 ‘Buy’등급을, 목표주가로 $414를 제시한 시티그룹의 마크 메이는 “Dynamic Perspective 모션 트래킹, 3D이미지, 파이어플라이 스캐닝, 커머스 애플리케이션, 12개월 무료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 등의 강력한 강점이 보인다”라고 적었다. 하지만 그는 이 전화기가 아마존에 기여할 수 있는 효과는 높이 평가하지 않았다.
“초기에 300 ~500만대, 첫 해 동안 1,000만 대가 팔리면 매출 성장, 디지털 제품 판매, 프라임 가입자 증가 등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하드웨어 자체의 마진은 미비할 것이고, 아마존은 하드웨어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낸 역사가 별로 없다.
따라서 우리는 혁신과 디지털 미디어 구축과 상업화를 향한 아마존의 지속적인 투자, 이 제품이 킨들 파이어와 파이어 TV판매에 미칠 후광효과는 높이 평가하지만, 이 시점에서 파이어 폰의 잠재력에 편승하고 싶지는 않다.”


다국적제약기업, 중국의 개혁으로 타격...The Economist
중국은 다국적 제약기업들에 미국 일본 다음의 최대 시장으로 급성장했다. 특히 다국적기업들은 특허가 만료된 브랜드 약품으로 톡톡한 이익을 누려왔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정부의 개혁으로 다국적기업들의 중국 시장 내 이익이 급감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기업들은 중국제품들의 열악한 품질로 인해, 특허가 만료된 브랜드 약품으로 높은 이익을 누려왔지만, 중국 정부는 중국 기업들의 기술을 강화하고, 건강보험의 확대로 구매선을 통일하고, 해외 제약회사들의 뇌물수수관행을 저지하고 나섰다.(原題: "Pharmaceuticals in China, So long, easy money, economist,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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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는 중국의 의료시장
중국 시장에서 유지가능한 호황을 찾고 있는 다국적제약회사들은 대신 앞으로 몇 년 동안 예상되는 이익의 붕괴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미국의 경영 컨설턴트 회사 베인 & 컴퍼니의 새로운 보고서를 참조해야 할 것이다.
중국은 이미 미국과 일본에 이은 세게 3위의 시장으로 올해도 750억 달러의 약품을 소비할 전망이다. 매출은 2009년 이래로 연평균성장률이 거의 25%로 성장하고 있다. 상승하는 소득과 가파른 고령화는 즉 약품 수요가 계속 치솟을 것이라는 의미다. 공적 자금의 건강보험의 팽창 역시 이론적으로 수요를 부양할 것이다.
하지만 베인이 지적했듯이 해외의 제약회사들은 현재 특허가 인정되는 신제품이 아니라 특허가 종료된 브랜드 약품에서 대부분의 이익을 올리고 있다.
미국에서 이처럼 오래된 약들은 브랜드가 없는 복제 약(generic)제품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마진이 희박하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현지에서 제조하는 복제 약의 품질이 낮아서 이 같은 특허 종료 브랜드 약은 수익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개혁은 이 같이 수익성이 높은 브랜드 약품들의 슬럼프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

수익성을 위협하는 정부의 개혁
한 가지 개혁은 이 같은 시스템으로 인한 이익을 제거하려 한다. 이 같이 높은 가격의 약을 파는 상인들은 급여가 열악한 의사들을 쫓아다녀서 자금이 부족한 병원들의 이익을 약화시켰다.
특허가 만료된 브랜드 약품의 판매는 중국 병원들에 매출의 약 40%, 이익의 거의 전부를 제공한다. 현재 당국은 병원의 약에 ‘제로 마진’을 책정하고 불필요한 처방을 단속하고 있다. 이들은 중국산 일반 복제약의 품질을 개선해서, 해외 브랜드 약품들이 누려왔던 가격 프리미엄의 명분을 제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곧 거의 모든 국민을 충당하게 될 국가 건강보험의 팽창 역시 제약회사들에 좋은 뉴스가 아니다. 정부는 독점 구매자가 돼서 이 힘을 이용해 가장 혁신적인 치료를 제외한 비용을 통제하기 위해 가격을 규제할 것이다.
외국계 제약회사들을 강타할 또 다른 개혁은 시 진핑의 부패 척결운동이다. 중국 당국은 영국계 회사인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이 병원과 의사들에 과잉 처방과 높은 가격을 받아내기 위해 “대대적이고 조직적으로 뇌물을 수수”했다고 기소했다.
현지 직원들이 외부에서 회사의 통제에 따라 활동하는 회사는 중국에서 판매 급락에 시달렸다. 해외 기업들로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소문 속에서, 업계의 경영모델을 지지했던 자유로운 마케팅이 지속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
최근 몇 년 동안 브랜드 약품의 수요가 폭발하면서, 해외 제약회사들은 현지의 의사들과 병원장들을 구슬릴 판매원들을 고용했었다. 이 수치는 2008년과 2012년 사이에 거의 세 배로 증가했다. 약품 수요의 슬럼프 전망으로 이들이 판매사원을 대폭 감원하지 않으면, 베인은 해외 기업들의 중국 시장 이익이 5 ~ 7년 사이에 완전히 증발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모든 회사들이 살아남을 순 없어
그래도 장기적으로 희망은 있다. 중국 당국은 아직까지 불투명했던 신약 승인 과정을 투명화하고 신속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부의 상환 정책이 아직 투명하지 않기 때문에 특허 약품들의 시장이 얼마나 크고 수익성이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 하지만 베인은 이 시장의 성장하는 수요가 해외 제약회사들의 시장 점유율 손실을 제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즉, 특허 만료 약을 판매하는 것이 훨씬 어려워질 것이라는 의미다. 신약 개발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지출한 상황에서, 해외 제약회사들은 이 약의 효능을 의사들과 병원 측에 홍보하는 데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이며, 이 과정은 더욱 유능한 판매 노동력을 필요로 할 것이다.
중국의 시장은 장기적으로 여전히 유망해 보이지만, 해외 제약회사들은 앞으로 몇 년 동안 이익이 감소할 것이며, 모든 회사들이 이를 버텨내진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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