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 개설자 이름이 고객과 달라

농협은행에서 만든 통장에 고객 이름이 아닌 엉뚱한 이름이 찍혀 빈축을 사고 있다.

M(여.42세)씨는 최근 집 근처 농협은행에 가서 정기적금 통장을 하나 새로 만들었다. 그런데 나중에 통장을 확인해본 M씨는 황당한 사실을 발견했다.

통장 개설자 이름으로 자신의 이름이 아니라 동생 이름이 찍혀 있었던 것이다.

M씨는 “동생이 근처에 살기는 하지만, 나는 엄연히 내 신분증을 내밀고 내 이름으로 통장을 만들었다”며 “동생 신분증을 가지고 있지도 않은데, 어째서 동생 이름으로 통장이 만들어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M씨가 항의하자 그제야 농협은행은 통장을 다시 바꿔줬다. 직원의 착오라고 설명했지만, M씨 입장에서는 여전히 납득이 안 간다.

M씨는 “농협은행이라고 하면, 누구나 아는 대형 은행인데, 어떻게 이런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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