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티 연예정보팀] 10월 22일 개봉하는 영화 <돌연변이>의 제작보고회가 9월 24일(목) 오전 11시 CGV압구정에서 열렸다.

영화에 대한 관심을 증명하듯 수많은 매체들이 참석해 관심을 증명했다. 특히 이날 행사가 열리자마자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에 놀라움을 전했다.

영화 <돌연변이>가 제작보고회를 통해 그 실체를 공개했다. 이날 현장에는 권오광 감독과 이광수, 이천희, 박보영 등 주연배우들이 함께해 현장의 즐거운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했다. 우선 한국영화 사상 전례 없는 독보적인 캐릭터를 선보일 이광수는 “주변에서 저를 보고 ‘사람 외에는 다 어울린다’고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리고 이어 “시나리오를 읽고 이런 캐릭터를 연기할 기회가 다시 올까 싶었다”면서 “비현실적이지만 현실적이고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아 잘 표현하고 싶은 욕심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친 이천희와 최근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이전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반전 매력을 선보인 박보영까지 합류해 기대감을 더한다. ID 폭행몬스터를 사용하는 다소 과격한 구의 여친을 연기한 박보영은 “내가 연기한 주진 역은 다소 폭력적인 성향도 있고 독특하다. 조금은 이상한 친구”라고 소개했다. 이어 “주진은 ‘구’라는 남자친구가 생선으로 변했다는 것을 인터넷에 올리고 현실적인 선택을 많이 하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판 뜨자’, ‘어디로 와라’ 이런 말은 기본이다. 제 성격은 바로 바로 지르지 못하는 성격인데 이번에 <돌연변이>에서 당당한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해야 할 말이 있을 때는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생선인간이 된 박구를 취재해 정직원이 되고 싶은 인턴기자 상원을 연기한 이천희는 촬영 에피소드로 “대부분 내가 촬영을 하고 감정 신을 찍을 때 날씨가 무척 추웠다. 하루는 너무 추워서 눈물을 흘리면 눈물이 얼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날은 나뿐만 아니라 많은 배우가 이정도면 된 거 아닌가 하는 연기에 감독님이 다시 하자고 하시더라. 이런 감독님의 꼼꼼함과 디테일 덕분에 좋은 영화가 나올 수 있었지만 그때는 너무 추운 날씨 탓에 너무 하신 거 아닌가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권오랑 감독은 “이천희 씨 감정 신이 대부분 날씨가 너무 추울 때 촬영한 거다. 항상 미안하면서도 감사하다”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자리에서는 시종 웃음이 이어져서 촬영 현장에서의 화기애애한 호흡과 분위기를 확인시켜주었다. 박보영은 이광수에 대해 “생선 탈을 쓰면 숨도 잘 안 쉬어진다. 산소통으로 산소를 공급해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광수 오빠가 힘들면 힘들다고 말할 법도 한데 말을 안 한다. 저러다 쓰러질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광수 오빠가 그런 사람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래서 더 확인하고 챙겨준 것 같다. 심성이 곱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화답하듯 이광수는 “존재만으로도 사랑스러운 박보영 덕분”으로 손꼽았다. “박보영이 집에 가면 현장 분위기가 지옥이 됐을 정도”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돌연변이>는 제작보고회가 진행된 후 쏟아진 기사 덕분에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파급력을 과시했다. 이제껏 어떤 영화에서도 보지 못한 신선한 영화의 등장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개봉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 = 필라멘트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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