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GS홈쇼핑 등 홈쇼핑업체 ‘갑질’ 조사 나서

2018-12-19     류희정 기자

공정위가 TV홈쇼핑업체의 ‘갑질’과 관련한 조사에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주부터 GS홈쇼핑ㆍCJ오쇼핑ㆍ롯데홈쇼핑 등에 대한 직권조사를 시작했다.

이는 TV홈쇼핑 업체가 중소 납품업체에 재고 부담을 전가하거나 과도한 판매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부당 행위를 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조사다. 이미 공정위는 TV홈쇼핑업체의 갑질에 대해 여러 제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도 이미 지난해 8월 유통 갑질 대책을 발표하면서부터 올해 TV홈쇼핑과 SSM(기업형슈퍼마켓)을 들여다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초 발표한 업무 계획에서도 두 업종을 집중점검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에 향후 다른 TV홈쇼핑 업체에 대한 직권조사도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