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가르침대로 부활절 지키는 교회
성경 가르침대로 부활절 지키는 교회
  • 윤미선 기자
  • 승인 2016.03.28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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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전 세계 175개국에서 부활절 대성회

예수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떡 떼는 예식 거행

"70억 인류에게 부활의 소망과 기쁨 전하자"

 

▲ 3월 27일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열린 부활절 대성회에 참석한 하나님의 교회 신도들이 설교를 경청하고 있다.

부활절을 맞아 기업들이 달걀을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 유명 호텔에서는 경품을 걸고 달걀 찾기 이벤트를 마련했다. 대형 마트에서도 부활절 특수를 놓치지 않기 위해 달걀의 영양가를 홍보하며 대대적인 판촉 행사에 나섰다. 기업들이 이 같은 달걀 마케팅을 벌이는 것은 부활절이 되면 삶은 달걀을 주위에 선물하는 기독교인들의 ‘부활절 달걀 풍습’에 발맞추기 위해서다.

이 풍습이 성경에서 유래했거나 초대교회 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왔으리라 지레 짐작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성경 어디서도 부활절 달걀의 근거는 찾을 수 없다. 대신 봄의 여신 이스터를 숭배하기 위해 채색한 삶은 달걀을 먹었던 북유럽의 전통이 부활절을 상징하는 풍습으로 자리 잡았다는 설이 유력하다. 부활절의 영어 표기가 ‘Easter(이스터)’라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고 볼 수 있다. 기독교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한다면서 이교도적인 예식을 행하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다.

사실 부활절을 기념하며 먹는 음식은 따로 있다. 바로 떡이다. 신약복음서에는 십자가에서 운명한 예수가 3일 만에 부활했을 때 제자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했는데 이때 그리스도가 축사한 떡을 제자들에게 주었고 이 떡을 먹은 제자들은 영안이 밝아져 그를 알아보았다고 기록되어 있다(누가복음 24장). 이후 사도 바울 등 초대교회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부활절날 떡을 떼며 예수의 부활을 기념했다(사도행전 20장).

이처럼 성경과 예수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부활절을 지키는 교회가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추철,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그 주인공이다.

▲ 총회장 김주철 목사

지난 27일(일), 전 세계 175개 국가 2500여 지역에 분포한 하나님의 교회에서 일제히 부활절 대성회가 거행됐다. 당일 새예루살렘 판교성전(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서 부활절 예배를 집전한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심으로써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들에게 부활에 대한 소망과 영원한 천국 축복을 알려주셨다"고 강조했다.

유월절은 영원한 생명의 기쁨이 주어지는 절기, 무교절은 그리스도의 고통과 희생이 담긴 절기라면 "부활절은 인류에게 부활과 변화의 진리를 일깨워 주심으로써 큰 희망의 메시지를 주신 절기"라는 설명이다.

부활절의 구약시대 절기 명칭은 초실절이다. 초실절은 과거 출애굽한 이스라엘 민족이 홍해를 건넌 것을 기념하는 절기로, 구약시대에는 무교절 후 안식일 이튿날 곡식의 첫 이삭 한 단을 흔들어 하나님께 바치는 예식으로 지켰다. 안식일(토요일) 이튿날은 오늘날 일요일에 해당한다. 이러한 이유로 해마다 부활절은 일요일에 지키게 되는 것이라고 김주철 목사는 설명했다.

더불어 "예수님께서는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로 부활하셔서 초실절 예언을 성취하셨다"며 "오늘 부활절을 계기로 70억 인류에게 순간의 삶보다 영원한 삶에 대한 소망과 기쁨을 전하자"는 포부를 밝혔다.

설교가 마쳐진 이후 신도들은 부활절 떡을 떼는 예식에 참예했다. 용인에서 온 임행자(76) 어르신은 "세상살이가 쉽지 않은데 하나님께서 부활의 큰 소망을 주셔서 정말 기쁘다”며 “다른 사람들도 부활절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희망을 얻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지현(34) 씨는 “성경 말씀대로 부활절 떡을 먹고 영적 눈도 밝아지게 해주시니 감사하다”며 “우리에게 부활 소망을 주시려 고난을 당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하여 이웃과 사회에 사랑을 베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부활절에 앞서 22일 저녁, 하나님의 교회는 유월절 대성회를 거행했다. 유월절은 약 2000년 전 예수가 십자가에서 운명하기 전날 밤, 제자들에게 자신의 살과 피를 표상하는 유월절 떡과 포도주를 나누어 주며 이를 먹고 마시는 자에게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고 새 언약으로 세운 날이다. 다음날인 23일에는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당한 고난을 기리며 무교절을 지켰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 기록과 예수 그리스도의 본을 좇아 새 언약의 유월절, 무교절, 부활절을 비롯해 3차의 7개 절기를 소중히 지키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의 가르침을 가감 없이 실천하는 교회로 잘 알려져 있다. 일요일 예배, 크리스마스, 추수감사절 같은 성경에 등장하지 않는 절기 대신에 안식일, 유월절, 부활절, 초막절처럼 성경에 근거한 절기를 지킨다. 교회 측은 새 언약의 절기는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의 구원을 위해 완성한 것이기에 소중히 지켜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 같은 성경에 대한 순수한 신앙은 일반인은 물론 기성교인들에게도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신도 수 증가로 이어져 현재 이 교회 신도는 세계적으로 약 250만 명에 이른다.

교회 측은 올해 “전 세계 70억 인류 구원을 목표로 한다“고 밝히며 “인류가 염원해온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행복의 비결을 지구촌 가족 모두에게 선물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전했다.

 

 

윤미선 기자  gsnd@nd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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