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장 하나님의 교회, 어머니 사랑 깃든 포근한 안식처 기대

올해 전 세계 70억 인류 전도라는 원대한 포부를 밝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전국 곳곳에서 새 성전 헌당식을 이어가며 활발한 선교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만 전국적으로 약 40개 지역교회 헌당식이 진행됐으며, 올해에도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충청·호남·영남권 등지의 30여 지역에서 헌당기념예배가 예정되어 있다.

이 가운데 2월 13일 부산에서 새 성전 헌당기념예배가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첨단 IT 산업단지 판교테크노벨리가 있는 판교 신도시에서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약 8000평)’ 헌당식을 거행했다.

 

부산기장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 각계 관심 집중

‘부산기장 하나님의 교회’ 헌당기념예배는 토요일 안식일 예배와 겸하여 이뤄졌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기장군과 해운대구 일대에서만 약 1000명의 신도들이 참석할 만큼 새 성전 마련에 대한 이들의 기쁨은 매우 크다. 또한 지역 기업 및 기관, 대학교수 등 각계 각층에서 보내온 축하 화환들은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도를 증명한다.

광안동에서 온 이연미(30) 씨는 “헌당식을 앞두고 개최했던 성경세미나에도 다양한 계층의 많은 분들이 참석했다”며 “크고 아름답고 성전이 마련된 만큼 많은 사람들이 구원의 축복을 받고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부산 기장군 일광면 신도시에 세워진 새 보금자리는 주택가와 아파트 단지, 상가, 학교 부근에 마련돼 주민들과 가깝게 자리하고 있다. 토지면적 2387㎡(722평)에 연면적 2580㎡(780평) 규모로 깨끗하고 시원한 인상을 주는 외관이 눈에 띈다. 성전 내부는 어머니의 품처럼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대예배실, 소예배실, 교육실, 다목적실, 시청각실, 유아실, 휴게실, 성가대실, 식당, 주차장 등 다양한 공간이 효율적으로 구비되어 있다. 이날 성전 곳곳은 헌당의 즐거움을 나누는 신도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교인들은 총회장 김주철 목사의 설교를 통해 새 성전 헌당의 의미를 되새기고 전 세계 70억 전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김주철 목사는 ‘어머니의 마음’을 비유로 설명하며 전 세계 70억 인류 전도 방법을 밝혔다. “가정에서 어머니가 자녀를 위해 먹이고 입히며 위로하고 귀 기울이고 사랑으로 보살피듯, 70억 인류를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일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어머니의 마음으로 온기와 사랑을 베풀 때 이루어진다”는 것. “기장군에 새 성전이 마련됐으니 날마다 따뜻한 어머니 사랑을 실천해 지역 이웃 모두에게 영원한 생명과 구원의 축복을 전하자”고 강조했다.

 

어머니 마음으로 봉사하며 구원의 축복도 선물

기장군에 사는 이은주(51) 씨는 어머니 사랑이 인류 구원뿐 아니라 행복한 삶의 열쇠라는 데 공감했다. 이 씨는 “해마다 이웃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전하고자 새 언약 진리를 전하는 것뿐 아니라 성도들과 함께 자원봉사를 해왔다”며“어머니의 마음으로 봉사하니 우리도 기쁘고 이웃들도 감동을 많이 받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실제로 교인들은 헌당식을 앞두고 주변 환경 정화, 이웃돕기, 재난구호활동 등 다양한 자원봉사로 지역민들에게 도움을 전해왔다. 올 1월에는 설 명절을 맞아 기장군청에 생필품 100세트와 라면 100상자, 성금 등을 전달하며 독거노인가정과 조손가정, 모자가정 등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건넸다. 교회 측은 “경기 침체 등으로 예년보다 지역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이 줄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웃들에게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과 온기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기장군뿐 아니라 동래구, 부산진구, 사상구, 북구, 금정구, 수영구 등 부산 각지와 전국 곳곳에서 하나님의 교회 신도들의 설맞이이웃사랑나눔활동이 이어졌다.

지역 주민을 돕고 지역사회에 힘을 보태려는 이들의 노력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앞서 2014년에는 극심한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기장군과 동래구, 금정구 등지의 피해민들을 돕기 위해 연인원 2900여 명의 신도들이 일주일간 복구 작업에 팔을 걷어붙였다. 읍사무소, 상가, 주택 등을 덮친 흙더미들을 쓸어내고 빗물에 잠긴 가재도구와 집기 등을 깨끗한 물에 씻어내며 복구에 온 힘을 다했다. 지저분해진 옷가지들도 정성껏 세탁하며 주민들의 시름을 덜어주었다.

이 같은 헌신적 자원봉사에 지난해 국민안전처에서 장관 표창을 수여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같은 해 하나님의 교회는 대한민국 대통령단체표창도 수상한 바 있다. 국가적 재난이었던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가족들을 위해 44일간 무료급식 자원봉사를 펼친 것을 비롯해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사고 방제활동, 여수 기름유출사고 피해지역 무료급식 자원봉사, 전국 태풍 피해 복구 등 각종 자원봉사의 공로에 대한 정부의 치하다.

하나님의 교회 측은 이번 새 성전 마련을 계기로 이웃과 지역사회의 행복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한다. 교회 관계자는 “메마르고 각박한 사회를 살아가는 데 가장 힘이 되는 존재가 어머니이듯 모두의 영적 행복과 구원을 위해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다시금 강조했다.

그동안 하나님의 교회가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자원봉사와 이웃초청잔치, 메시아오케스트라 연주회,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등으로 이웃간 소통의 장을 열어온 만큼, 새 성전은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공간이자 따뜻한 안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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