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회장: 박성철)이 창립 42주년을 맞아 중점 추진 사업인 중국 사업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면서 중국 사업의 발판인 국내 패션 부문 역량을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원은 지난 6월 29일(월요일) 오후 2시, 중국 강소성 난징에 위치한 난징진잉백화점 본점에서 중국 대형 백화점·부동산 기업인 진잉그룹(골든이글 인터내셔널)과 양사간 사업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화요일)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체결한 신원과 진잉그룹과의 계약 주요 내용에는 양사간 합자회사 설립을 통한 신규 남성복 SPA 브랜드 론칭과 신원 여성복 브랜드의 진잉백화점 입점을 통한 중국 진출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날 조인식에는 중국 진잉그룹의 수카이 부총재 및 계열사 사장단 전원과 신원 패션부문 총괄 김재준 부문장을 비롯한 신원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

신원은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이미 한국과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지이크와 지이크 파렌하이트 남성복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신규 남성복 브랜드를 중국 현지에 론칭함으로써 중국 남성복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신규로 중국에서 론칭하게 될 브랜드는 국내 패션 회사가 중국 회사와 합자회사를 통해 론칭하는 최초의 남성복 SPA 브랜드가 될 것이다.

신원과 진잉그룹이 합작하여 만드는 신규 브랜드는 대규모 유통망을 갖춘 SPA형 중저가 남성복 브랜드이다.

이 브랜드는 2017년 S/S 시즌 중국 시장에 론칭 할 계획이다.

신규 남성복 브랜드는 진잉그룹의 백화점 유통망 입점을 기점으로 중국 주요 도시는 물론 2선, 3선 지역까지 매장을 오픈하여 다 점포 유통망을 기반으로 하는 중저가 남성복 볼륨 브랜드로 발전 시킬 계획이다.

또한 신원과 진잉그룹에서 선보이는 신규 남성복은 중국 내셔널 남성복 브랜드 GXG를 표방한다고 밝혔다.

중국 브랜드 GXG 는 2007년 8월 론칭하여 현재 2000개 이상의 매장을 중국 전 지역에 운영하고 있는 중저가 남성복 브랜드이다.

신규로 론칭하는 남성복은 GXG를 롤 모델로 하며, 한류 열풍의 영향으로 한국 패션에 관심 많은 중국의 20대부터 30대까지의 남성을 메인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 브랜드는 중국 전 지역에 2020년 까지 1000개의 유통망, 2025년 까지 2000개의 유통망, 2030년 까지 3000개의 유통망을 오픈 할 계획이며, 중국 매출액 기준 2020년 6000억원, 2025년 1조원, 2030년 1조 5천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론칭하는 남성복은 신원의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는 정두영 이사가 총괄 기획을 담당하게 되었다.

정두영 이사는 지난 2013년 SBS 에서 방영한 <패션왕 코리아>에서의 초대 우승자이며, 2015년 6월 27일 종영한 국내 최초 한중 합작 예능 프로그램인 SBS PLUS <패션왕 차이나-비밀의 상자: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최정상 디자이너와 최고의 스타 들이 한중 패션 콜레보레이션을 경합하며, 한국과 중국에 동시 방송되는 경연 프로그램>에서도 최종 우승을 차지하였다.

또한 정두영 이사는 매 시즌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하면서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남성복 스타 디자이너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신원 박성철 회장은 “이번 계약은 중국 진잉그룹 측에서 한류 열풍과 더불어 한국 남성복의 위상이 높아져 신규 남성복 브랜드 론칭을 함께 하기 위한 한국 회사를 검토하던 중 한국 내 대표적인 패션 회사인 신원의 남성복 브랜드 운영 노하우와 지이크, 지이크 파렌하이트, 반하트 디 알바자의 제품력 및 디자인력을 높게 평가하여 계약이 체결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원 박성철 회장은 “신원은 지난 2012년 12월 남성복 지이크 · 지이크 파렌하이트 2개 브랜드가 중국 상장기업인 카누딜로와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MOU 체결은 신원의 중점 추진 사업인 중국 시장 공략의 본격화를 의미한다. 앞으로, 중국 내에서 적극적인 유통망 확장과 브랜드 이미지의 고급화를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신원의 중국 진출 브랜드와 신규 론칭할 남성복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서 최고의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계약에는 신원의 여성복 3개 브랜드(베스띠벨리, 씨, 비키)의 중국 진출에 대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이번에 신원과 계약을 체결한 진잉그룹의 진잉백화점은 중국의 주요 상권인 화동 지역에 약 30여개의 대형 백화점을 보유하고 있고, 2019년 까지 50 여개로 백화점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신원 여성복 3개 브랜드(베스띠벨리, 씨, 비키)의 중국 진출시 진잉백화점 전 점 입점을 통해 초기 시장 안착과 향후 안정적인 유통망 확장에 대단히 유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원은 이번 계약을 통해 여성복 전 브랜드가 중국에 진출하게 되었다.

(이사베이는 2013년 12월 북경라씨항달유한공사와 함께 중국에 진출했다)

특히 이번 여성복 중국 진출 계약은 진잉그룹 진잉백화점에 브랜드 위탁 입점이 아닌 진잉그룹에서 신원의 상품을 매입하여 백화점 및 매장에 전개하는 홀세일 방식의 계약이다.

신원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에 진출하는 해외 브랜드처럼 브랜드를 중국에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할 수 있다.

이번 계약으로 신원은 진잉그룹과 계약한 각 브랜드 제품의 기획과 생산을 전담하고, 진잉그룹은 유통망 전개와 판매 등의 중국 내 활동에 주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서 중국 내 브랜드 전개 활동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각 회사의 장점만을 특화하여 브랜드를 운영한다는 내용 또한 포함하고 있다.

신원은 중국 사업 강화와 함께 중국 사업의 발판이 되는 국내 패션부문의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신원의 브랜드는 최고의 품질과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을 고객에게 제시하기 위해 디자인실 인력 보강 및 기획 MD 강화, 대리점 유통망 확장, 생산 관리 강화 등의 3대 운영 정책을 펼친다고 밝혔다.

브랜드 별로 130개 내외의 매장 수를 전개해 온 신원의 각 브랜드는 2017년까지 각 브랜드 별로 200개 이상의 유통망을 운영하는 다 점포 방식으로 공격적인 유통망 확장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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