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지역별 맞춤형 안전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재난예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한 공로로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인 정부3.0 브랜드과제 유공 기관에 선정됐다.

 도는 6일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빅데이터 활용 재난예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정부의 투명성 확보와 주민의 참여 활성화 유도 등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정부3.0 추진 성과를 평가하는 것으로, 충남도를 비롯한 전국 10개 시·도의 12개 브랜드 과제가 우수 사례에 선정됐다.

 도의 재난예보시스템 구축 사업은 재난 분야에서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적용한 최초의 사례로, 정부3.0의 가치 실현은 물론, 재난 상황관리의 첨단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 받았다.

 도의 재난예보시스템은 화재, 구조, 구급, 안전사고 등 사고접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정형화된 재난발생 패턴을 생성해 내는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도는 1단계로 소방활동 패턴분석을 통한 생활안전지도 시각화 서비스 구축을 오는 5월까지 마무리해 6월경에는 소방 및 경찰 등 기관은 물론, 도민이 지역별 맞춤형 안전정보를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는 재난예보시스템이 완성되면 위험 예보지역에 소방력을 사전 배치해 집중적인 예방순찰을 실시해 재난발생률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상대 도 소방본부장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재난안전시스템은 위험지수를 계량화 해 국민들이 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추진되는 것”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개방·공유·소통·협력의 정부3.0 가치에 부합하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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