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기전통화성두레보존회(이사장 안병선)가 지난 10월 10일에서 12일 까지 3일간 경상북도 칠곡군 교육문화회관 일원에서 열린 “제21회 세계사물놀이 겨루기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상북도와 칠곡군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안전행정부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농어촌 신바람놀이’, ‘뽐내기 부문’, ‘겨루기 부문’으로 나뉘어 총 78개의 단체가 참가하였으며 이중 외국인 및 해외동포 팀도 다수 참가하는 등 명실상부 “세계대회”의 성격을 가지고 치러졌다.

 이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기량을 겨루는 메인 대회격인 ‘겨루기 부문’에 참가한 (사)경기전통화성두레보존회는 문화체육부 장관상인 우수상을 수상해 화성시 전통문화예술의 위상을 드높였다.

 무엇보다 예선을 통과한 22개팀이 치룬 결선장은 화성두레의 가치가 고스란히 보여진 무대였다. 경연장을 가득메운 타 참가팀들과 일반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성이 경연 내내 끊이지 않았고, 심지어 심사위원들 조차 화성두레보존회 경연에 핸드폰을 꺼내 사진과 동영상 촬영하며 감탄하는 등 자칫 순위에 얽매어 무거워질 수 있는 경연장은 일순 축제의 분위기로 가득 찼다.
 
 화성두레보존회는 올해 들어 우즈베키스탄에서 개최된 ‘KOREA TRADITIONAL PERFORMANCE TASHCENT. 2014’ 초청공연을 비롯해 제5회 정기공연을 성황리에 마쳤고 지난 9월 평택에서 열린 제14회 전국웃다리농악 경연대회 일반부 으뜸상을 수상하는 등 화성시와 화성시의 전통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첨병의 역할을 하고 있다.

 (사)경기전통 화성두레보존회 안병선 보존회장은 “관객들과 심사위원, 대회 관계자들의 진심어린 호응이 등수와 상관없이 가장 값진 소득.”이라고 소감을 전하고 “이제 화성두레를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가 인정하는 문화콘텐츠로 만들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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