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염종현, 부천1)은 경기도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서울외곽순환도로’ 명칭을 ‘수도권 제1순환선’으로 개정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일(월)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서울외곽순환도로’의 명칭을 ‘수도권 제1순환선’으로 개정하는 것을 확정했다고 발표하여 91년부터 사용됐던 ‘서울외곽순환도로’의 명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노선의 대부분이 경기도를 경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로의 명칭을 ‘서울외곽순화도로’라 칭한 것은 서울을 제외한 지방은 변두리나 외곽이라고 하는 서울중심주의를 벗어나지 못한 시대의 산물이었다.

경기도는 더 이상 서울의 변두리나 외곽이 아니라 동등한 자치분권의 일원으로 서로 상생하고 협력해야 하는 대상이다. ‘수도권 제1순환선’으로 명칭 개정은 자치분권의 시대정신을 제대로 반영한 결과이다.

이번 수도권 제1순환선 명칭 개정을 위해 경기도의회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협치기구인 정책협의회를 통해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서울외곽순환도로의 명칭 변경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했고,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 촉구 결의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하였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도 교섭단체 차원에서도 이재명 지사의 정책과 뜻을 같이 하여 명칭 변경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고, 국토부, 서울시, 인천시 등 수도권 3개 광역지자체의 합의창구 마련을 촉구하여 지자체간 협의를 위한 물꼬를 트기도 했다. 또한 교섭단체 차원에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과 소통을 통해 서울외곽순환도로의 명칭 변경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하였다.

결코 쉽지 않았던 명칭변경의 쾌거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그리고 인근 지방자치단체들이 함께 힘을 합한 협치의 결과였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외곽순환도로의 명칭을 수도권 제1순환선으로 개정한 것에 대해 1370만 경기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하며, 명칭 개정을 위해 노력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보낸다.

또한, 이번 명칭 개정을 계기로 수도권 지방자체단체들이 서로 동등한 관계에서 더 소통하고, 협력하고,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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