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꾼 베란다 이색 공연

[엔디엔뉴스,전남=양시중 기자] 무안군(군수 김 산)은 코로나19로 인해 심신이 지친 군민들을 위해 무안군 꿈의 오케스트라가 지난 26일과 28일 삼향읍 남악리 근화베아채 비올레와 무안읍 광명아파트 단지에서 ‘찾아가는 창문 밖 연주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창문 밖 연주회는 무안군 꿈의 오케스트라 이정호 음악감독을 포함한 10명의 음악강사들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아파트 베란다에서 연주회를 감상할 수 있도록 아파트 단지 야외에서 열렸다.

연주회는 오후 6시부터 1시간여 동안 대중들의 귀에 익숙한 베사메무초 등 13곡으로 진행하여 입주민 등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을 관람한 아파트 주민은 “코로나 19로 인해 야외활동에 제약이 있다보니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 우울감이 갈수록 높아졌는데 음악으로 많은 위로가 됐다”라며 뜨거운 호응으로 화답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지친 마음이 즐거운 음악을 통해 위로가 되기 바라며, 하루빨리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엔디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