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강화군(군수 유천호)이 농촌 취약계층인 75세 이상 고령농업인과 독거부녀농업인의 농작업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밭 농작업대행 사업을 오는 10일까지 추가로 신청 받는다.

밭 농작업대행사업은 밭작물 재배를 위해 트랙터, 관리기 등 농업기계를 활용한 정지(써래), 휴립(두둑만들기), 피복(비닐쒸우기) 중 농업인이 희망하는 작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작업수수료를 농가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시중 가격의 절반으로 낮게 책정했다.

지난 3월부터 접수를 시작한 농작업대행은 현재까지 1차 신청자 23농가(4,785㎡)를 대상으로 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일손이 부족과 농업기계의 조작이 어려워 밥농사를 짓지 못하는 고령농업인과 독거부녀농업인에게 크게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오는 10일까지 5~6월에 실시할 농작업 대행사업을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은행 본점 및 분점에서 추가 신청을 받는다. 농작업대행 신청자격은 관내 거주자 만 75세(1945년생) 이상 또는 독거부녀 농업인으로 밭의 경작 규모가 330㎡ 이상 ~ 1,650㎡ 이하인 농업인이다.

이번 사업을 신청한 불은면 고능리의 한 농가는 “농기계작업 부담과 일손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사업을 해줘서 고맙다”며 “많은 군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주변에 많이 알리겠다”고 말했다.

강화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처음 농작업대행을 도입한 만큼 문제점을 보완해 고령농업인 등 취약계층 농업인의 일손부족과 농작업 비용부담을 적극 해소하고 적기에 영농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내실 있게 농작업 대행사업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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