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적이거나 후천적인 영향으로 언어나 인지, 심리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는 아이들이 있다. 이러한 문제는 사회성과도 밀접한 연관을 보이기에 대인관계에 있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지, 부수적인 2차 문제가 동반하지 않는지 유심히 살펴야 한다. 전문가들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할수록 치료 기간 자체가 짧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하며 조기치료에 대한 필요성을 꾸준히 지적하고 있다. 구미 심리치료 전문 ‘도담언어심리발달센터’의 임진호 대표원장 또한 ‘토탈치료(Total Treatment)’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아동 한 명뿐만이 아닌 가족 전체가 치료받는 가정 재활 프로그램을 구축하자는 것이다.

도담언어심리발달센터는 어떤 일을 하는 기관인가?

도담이라는 단어는 아무 탈 없이 자라는 아이들이라는 순우리말이며, 거기에 덧붙여 길을 열어준다는 뜻도 함축하고 있다. 도담언어심리발달센터는 언어치료, 심리치료, 놀이치료, 심리운동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2014년 3월 개원한 이후로 현재까지 매월 150명 이상의 내담자가 꾸준히 찾아주고 있는 전문 센터다. 동시에 보건복지부 발달재활 바우처 서비스, 구미시의 지역사회 바우처 서비스, 교육청 특수 치료 지원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센터 내에는 치료전문가 열두 명이 상주하고 있으며 초기면담 후 각 영역 전문가 선생님에게 매치되어 치료를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대구보건대학교 겸임교수 임용 이후, 언어치료학과 대학생을 교육하는 데 힘쓰고 있기도 한데…

치료업무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위해 새로운 인재를 양성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치료센터, 사회복지재단 센터 등 다양한 곳에서 10여년 간 치료 경력을 쌓으며 계속 생각한 일이기도 하다. 대학교에서는 학생들을 가르치며, 센터에서는 치료업무와 병행하고 있었다. 직접 센터 방문이 어려운 치료대상은 직접 가정방문을 하여 지도하기도 하였는데, 2018년 TV조선 구급신호 시그널의 야생인간 임문홍씨가 그 대상이었다. 향후에는 대학생 교육에 힘쓰는 한편 전국 각지의 치료가 어려운 대상에게 직접 찾아가는 것이 목표이다.

치료 서비스를 수행하며 철학으로 삼고 있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인간 중심’과 ‘전문성’을 끝까지 지키자는 것이다. 결국 언어심리발달센터라는 곳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곳이며, 그로 인해 숨을 쉬는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도담센터의 모든 전문가들은 교육 시 내담자께서 이곳을 방문하시기까지 겪게 되는 심적인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고, 아동에게도 존중하는 마음으로 치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그리고 전문성을 유지하기 위해 일주일 내 정기적인 시간을 정해 치료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치료를 하고 있거나, 앞두고 있는 내담자를 위해 한 마디 하자면?

도담센터를 찾아오시기 전까지 아이에 대한 많은 고민과 걱정이 있다는 것을 십분 이해하고 있다. 도담언어심리발달센터의 총괄대표로서 진심으로 사람에게 공감하며, 전문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 현재 도담에서 진행되는 대부분의 치료 및 상담은 아동과 학령기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편이다. 부부상담, 가정문제 상담, 가족 심리상담 등 앞으로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힐링받는 재활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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