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조합법인 삼영농산
영농조합법인 삼영농산
  • 김태균기자
  • 승인 2020.03.2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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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으로 시작해 연매출 40억.100억자산가가 되기까지

 

빈 손으로 시작해 연매출 40, 100억 자산가가 되기까지

영농조합법인 삼영농산 최윤열 대표

 

- 새벽 3시면 일과 시작, 1년에 6켤레 운동화가 닳도록 움직이죠

- 농업 발전과 농민 수익 안정 위한 조언

 

부지런함을 이길 장사는 없다. 영농조합 삼영농산의 최윤열 대표는 1년에 운동화 6켤레가 닳아 버린다고 했다. 늘 부지런히 움직이기 때문이다. 새벽 3시면 일어나 일과를 시작한다. 13살 어린 나이, 남의 집에서 머슴살이를 했을 만큼 어려운 시절을 지냈던 그가 이제는 연간 매출 40억을 상회하는 영농조합 삼영농산을 이끄는 대표가 될 수 있었던 이유다. 자산은 100억에 달한다. 농사만으로 이만큼의 수익을 낸다는 것은 믿기지 않을 만큼의 액수다.

 

 

 

머슴살이, 공사 현장을 전전하며 초기 자금 모아

최윤열 대표가 취급하는 작물의 양은 어마어마하다. 양파만 23만평에 달한다. 마늘 2만평,배추23만평.

감자는 9만평에 이른다. 그는 지금의 그를 있게 한 과거의 어려움도 서슴없이 들려주었다. “13살부터 남의 집에서 머슴살이를 하면서 새벽 3시부터 일했다. 습관이 되어 지금도 그렇게 일어난다. 외국에 나가 고된 일을 한 세월도 96개월이다. 일본 ,홍콩의 지하철 공사 현장과 싱가포르 건설공사 현장을 전전했다. 그 때 일하면서 마신 돌가루 때문에 지금까지 폐결핵을 앓고 있기도 하다. 30, 부산에 내려와 건설현장에서 막노동도 했다. 1원도 없이 결혼한 이후 장인어른이 주신 5천만 원으로 차 한대를 사서 청과를 했던 것부터 시작했다 .그 때도 김밥을 싸서 하루에 김밥 1줄 먹으며 열심히 일했다.”

최윤열 대표는 그토록 고생하며 아껴 모은 돈을 저장 창고 등을 짓는데 투자했다. 처음 투자한 자금만도 37억이라고 했다. “솔직히 얘기해서 그 돈으로 어디에 건물 몇 개 샀으면 더 이익이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농촌에서 태어났으니 여기에서 무언가 하고 싶었습니다.”라는 것이 그가 삼영농산을 설립하게 된 이유다.

 

 

 

 

 

누구보다 경제적 어려움 잘 알기에, 기부도 아끼지 않아

그렇게 어려움을 겪어 보았던 탓에 최윤열 대표는 남을 돕는 데도 주저함이 없었다. 주변 농촌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는 온정의 손길을 내민다. 농기계도 구입해 준다. 박원순 서울 시장과는 막역한 사이로 서울시에도 매년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돈 벌었다고 전부 제 주머니에 넣지 않아요. 없는 사람들 보면 밥 한 그릇씩 사주곤 합니다. 나눌수록 제가 더 복을 받는다고 믿으니까요그는 앞으로는 경상남도에도 불우이웃돕기를 하려고 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어려운 처지의 농민 위해 현실적 정책 펼쳐줬으면

오랫동안 농업에 종사하며 농업 발전과 농민 수익 안정을 위해 온 만큼 농업 정책과 관련해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농촌 사람들은 힘든 면이 많다. 최근 3년간 양파 가격 폭락 사태만 보아도 그렇다. 양파농사는 1년 농사다. 8월 초부터 씨앗을 심고 모종을 사서 10월에 심어 겨우내 풀 뽑고 관리하고 해서 6월에 수확을 한다. 10개월 정도를 투자해야 수확할 수 있는 것이다, 한 번 지으려면 손도 정말 많이 간다. 그런데 1망에 3천원에 팔리니 인건비도 나오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농업에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할 것이다.”

최근 3년 동안 양파 가격이 폭락하면서 모든 양파 농가는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일부 농가에서는 애써 키운 양파를 폐기하기도 했고 심한 경우 자살을 한 농민도 있었다. 반면 가격이 급등할 때는 정부가 수입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도 또 문제가 발생한다. 최윤열 대표는 일본 해일 일어난 주변에 심은 양파를 수입하고 있다. 방사능이 유출 된 곳의 양파가 일반 식당으로 들어간다. 후세들이 그런 것을 먹고 자라면 좋지 않다. 정부에서는 먹거리인 만큼 수입할 때 더욱 심사숙고해야 한다. 첨예하게 조사한 뒤 이뤄져야 할 것 같다.”며 최윤열 대표는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 농협 등에서 얼마나 심고 있는 지 재배량을 파악해 수급조절을 해 줘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요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도 충고를 전했다. “젊은인들에게 자수성가하라고 충고해 주고 싶다. 앞만 보고 달리면 누구든지 살 수 있다. 지치고 힘이 들더라도 그것만 이겨내면 될 것이다. 나 역시 한 푼도 없이 도전해 이뤄놓은 것이다. 그렇게 노력한다면 10년 후 20년 후에는 생활 차이가 있을 것이다.”

인터뷰를 끝낼 무렵 최윤열 대표는 넉넉한 인심으로 자신이 수확한 작물 들을 챙겨줬다. 누구보다 열심히 살면서, 그렇게 만든 것들, 갖고 있는 것들을 아낌없이 나누며 살아가려는 그의 진심이 전해졌다.

(유튜브=삼영농산 영상나옵니다)

 

 

 

 

 

 

 

 

 

 

 

 

 

 

 

김태균기자  press6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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