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ndnnews】구성숙 기자= (사)한국연기예술학회(회장 오진호)가 주최·주관하는 과학예술융합 휴머노이드극 <이스크라 : 잃어버린 불꽃> 공연이 2020년 3월 14(토)에 성황리에 시작되었다. 본 작품은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 과학융합콘텐츠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이다. 공연은 21일(토)까지 있을 예정된다.

휴먼인가 휴머노이드인가? 출연자들은 윤치호(배우 문창완) 박사를 제외하고 모두 휴머노이드들이다. 본 연극은 가까운 미래에 펼쳐지는 휴머노이드와 휴먼의 대결을 통해 과학만능주의 시대에 추구해야 되는 휴머니즘을 이야기 한다. 휴머노이드 역할을 하는 장용철, 배우진 등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가 보는 재미를 더해 준다.

2040년 AI가 인류를 넘어서 인류를 통제하는 세상이 온다. 인류는 AI로 부터 감정을 제거당한 채 그들의 통제를 받으며 무기력하게 기계적인 삶을 살고 있다. 이를 벗어나기 위해 인간 수용소 게토를 탈출한 윤치호 박사는 ‘이스크라(러시아어: 불꽃)’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이 프로그램은 AI도 인간의 감정을 갖게 되는 프로그램으로 이를 AI들에게 심어 이 통제를 벗어나고자 한다. 극중에서 점점 인간처럼 감정을 갖게 되는 AI의 모습이 공연 내내 관객을 설레게 한다.

공연 전에 극장 로비에서 로봇들의 춤이 공연된다. 또한, 오프닝에 깜짝 출연하는 로봇의 연기 또한 본 작품에 볼거리를 더 해준다. 로봇의 춤과 연기는 상명대학교 로봇공학과와 협업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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