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떨어져 격리 원할 경우 시가 확보한 ‘공동 격리 시설’ 이용도 가능

【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정부가 16일 0시부터 특별입국절차 적용 대상을 유럽 전역으로 확대함에 따라 해외 방문 귀국자에 대해 귀가 전 ‘고양 안심카(Car) 선별진료소’ 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을 권고했다.

또, 가족과 분리돼 격리를 원하는 귀국자 및 시민은 시가 확보한 공동 격리 시설 이용을 당부했다.

이는 지난 15일 고양시에서 이탈리아 유학 중 귀국한 2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광명시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을 경유해 체코를 방문했다가 입국한 3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전국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시 관계자는 “유럽, 중국 등 해외 방문자 중 감염 의심 증상이 나타나거나 감염이 걱정되는 분은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거나 48시간 스스로 자가 격리를 취하는 것이 지역사회 감염 방지를 위한 최선책”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양시는 이미 생활치료센터 ․ 공동격리시설 등 공동 격리를 할 수 있는 시설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며 “국내 확진자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해외 발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으므로 시민 스스로 개인 위생 및 예방 관리를 철저히 생활화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고양시 13번째 확진자(이탈리아 유학생) 가족 3명(부,모,형)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추가 이동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지난 달 26일부터 전국 최초로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용자 수는 16일 기준 총 2,22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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