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 시군 추천 결혼이주여성, 북한이탈주민, 기초생활수급자 등 총 172명 접수
○ 도는 검정고시 전 과목 교재 및 온라인강의를, 시군은 교육생추천 및 오프라인교육 제공

【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경기도가 도내 교육취약계층 대상 검정고시 학력취득을 지원하는 ‘지식(GSEEK) 사이버검정고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식(GSEEK) 사이버검정고시 지원 사업’은 비용과 시‧공간적 제약으로 인해 배움의 뜻을 이룰 수 없는 도내 고졸 미만의 교육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전 과목의 교재, 온라인강의, 오프라인 교육활동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 1월부터 31개 시·군 사회복지부서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하나센터 등을 통해 검정고시를 통해 학력취득을 희망하는 도민들을 추천받았다. 현재까지 총 172명(결혼이주여성, 기초수급대상자 등)이 접수했으며, 4월 중 추가모집 할 예정이다.

사업 운영 예산은 지식(GSEEK)을 이용하는 회원들의 ‘배움기부제’ 모금액을 통해 운영된다.

‘배움기부제’는 도민 누구나 지식(GSEEK)의 온라인과정을 수료하면 1과정 당 일정액이 적립되는 학습기부 제도다. ‘무료로 배우고, 배운 만큼 기부하는 지식’을 슬로건으로, 1년간 쌓인 적립금은 전액 검정고시 교재와 오프라인 교육활동 지원비로 쓰인다.

2019년 모금액은 총 2,500만 원이며, 작년에는 246명의 교육취약계층을 지원해 96명이 최종 학력취득에 성공했다. 작년 불합격자들도 본인이 원하면 계속해서 검정고시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 김능식 평생교육국장은 “교육대상자 중 결혼이주여성은 본국에서 학력을 취득했더라도 국내에서 학력인정을 받기 어려워 그간 취업 등 사회진출에 제약이 많았다”며 “특히 비용부담, 생계활동으로 인한 시간상의 문제가 걸림돌이었는데 지식(GSEEK)을 통해 작년 한 해만 77명의 결혼이주여성이 학력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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