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료기관 민관협의회, 체육시설 휴관권고 등 민간 협력 확대

【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군·구 및 교육청, 소방본부, 공항·항만공사 등 유관기관과 24시간 철통방어 체계를 가동 중이다.

인천시와 10개 군·구는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고 긴급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와 시, 인천경찰청 간 핫라인을 통해 빈틈없는 선제방역이 적기에 이뤄지도록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10개 군구보건소 및 20개 선별진료의료기관과도 협력해 감염증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도 과잉 대응하겠다"며 "물샐틈없는 긴밀한 공조와 이를 바탕으로 한 과잉 대응만이 감염병으로부터 시민들을 지킬 수 있다”며 빈틈없는 철저한 대응과 점검을 강조했다.

인천시는 시와 군·구, 인천시교육청, 인천소방본부는 물론 공항공사·검역소 등 모든 공공기관 및 인천체육회, 민간병원 등 우리시 전체가 대대적이고 촘촘한 공조와 대응이 이뤄지도록 대응책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 인천시와 모든 대응기관 및 협력기관은 감염 우려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모든 정책역량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지난 1월 28일(화)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총력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주재해 시와 인천시교육청, 인천경찰청, 인천국제공항공사, 국립인천검역소, 인천출입국·외국인청,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만공사 등의 기관과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위한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

1월 30일(목) 오전에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정세균 국무총리와 경제·사회부총리, 관계부처 장관, 17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종합점검회의’에 참석해, 중앙과 지방정부·의료기관의 대응력 강화책을 논의하고 대대적 대응 태세를 강화했다.

- 우선 시는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우한시 입국자(2020.1.13.~1.23) 전체 94명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

- 또,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인 각 군·구 보건소에 손소독제, 손세정제, 마스크, 향균티슈, 손비누 등 물품을 긴급지원하고 추가 수요를 지속 파악해 지속 비치 중이다.

- 대응기관 및 협업기관, 학교·노인·장애인시설 등 감염에 노출되기 쉬운 집단시설의 방역 및 소독제 비치, 예방 홍보도 추진 중이며, 인천시청 시민이용공간에 열감지기를 설치했다.

- 또한, 대형 행사를 잠정 연기하고 연안부두 여객터미널(연막소독), 송도컨벤시아(방역살균) 등 다중이용시설 소독을 지속 실시하고 있다.

▣ 특히, 주말동안에도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빈틈없는 철통방어가 이뤄지도록 긴급조치를 강화했다.

박남춘 시장은 1월 31일(금) 만약을 대비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민간병원 감염관리실장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감염병 관련 민‧관 합동추진체계 구축을 위한 협의회’를 주재했다.

- 의료기관장, 의약단체장 등 16명이 참여하는 민관협의회에서 ▲장기화를 대비해 의료기관 인력 및 격리병상 확충 ▲1차 선별진료소와 의심환자 진료를 구분한 의료기관별 역할 분담 ▲선별진료소에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의 추가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모든 의료기관에 해외 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ITS) 또는 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DUR)를 설치하여 신종 감염병 발생 예방에 대비할 것을 당부”하면서 “민·관이 협력하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을 조기에 종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나가자.”고 말했다.

- 시는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하대병원, 인천의료원, 길병원) 16병상이 부족한 경우를 대비하여 관내 의료기관에서 운영 중인 음압병상(133병상)을 관련규정에 의거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할 계획이다.

또, 발생 원인과 경로 추적, 방역 조치를 담당하는 민간 역학조사관을 중앙과 별도로 우리시에서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시는 종합병원급 의료기관과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있으며, 확진환자의 접촉자에 대해서는 일대일 전담인력을 배치·관리하고 있다.

1월 31일(금)부터는 신종 코로나 신고·상담을 ☎119에서 24시간 긴급 지원하도록 신속조치해, 질병관리본부(☎1339)와 소방서(☎119), 미추홀콜센터(☎120)에서 상담과 선별진료소 안내 등을 하고 있다.

시는 주말인 2월 1일(토) 시장 주재 ‘실국장 긴급 비상대책회의’에서 지역 확산에 대비해 체육시설 등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긴급조치를 결정해, ▲공공체육시설 임시휴관 예고 ▲민간에 대관하는 시설에 대해서도 연기·취소를 권고 및 ▲많은 외국인이 방문하는 경제청 홍보관은 2월 1일(토)부로 잠정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

시는 또 10개 군・구 및 유관기관에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진단 장비 및 시약* 구입 3억원, 열감지 카메라 7.3억원 등 긴급예산 27억원을 2일(일) 신속하게 지원했다.

▣ 인천시와 모든 대응기관 및 협력기관은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인천교통공사도 자체 대책반을 24시간 가동하고, 대시민 홍보활동을 증회하고 역사 및 열차 등의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 차량기지에서 전동차량의 방역 작업을 지속 실시하고 있으며,

- 인천도시철도 1·2호선의 승강장과 대합실, 전동차 안에서 안내방송 및 행선안내게시기 문자 표출을 이용하여 시민들에게 예방방법 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도 비상대책반을 긴급 운영, 개학을 맞아 어린이집, 학교, 학원 등의 철저한 방역을 관리하고 있다.

- 특히, 중국 후베이 지역을 다녀온 학생, 교직원 전수조사와 함께 여행력이 있는 학생, 교직원은 증상이 없어도 잠복기를 고려해 자가격리토록(14일 간 등교 중지, 출석 인정) 지침을 내렸다.

- 아동이 발열, 호흡곤란 등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또는 보건소에 상담 및 신고토록 했다.

- 또한, 학교 내 감염 예방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모든 교직원들은 예방 매뉴얼을 숙지하고, 학생들에게 매일 손씻기·기침예절 등을 교육하고, 방역소독 등 위생조치도 실시하고 있다.

- 이와 함께 졸업식, 대규모 연수 등의 행사를 축소하고 마스크, 소독제, 체온계 등 학교 방역물품에 대한 학교별 비축실태를 파악 후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구입비용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 국립인천검역소, 인천출입국외국인청,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만공사는 빈틈없는 공조 태세를 갖추고, 전수 조사 및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 우선 검역단계에서 철저한 유입 차단을 위해 검역인력을 추가 배치한다. 앞서 1차로 인천경찰청의 인력을 인천공항 등 검역소에 배치한데 이어, 검역량 확대를 감안하여 추가 소요인력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다.

- 모든 비행기, 배 여행객은 출입국 시 발열 감시 및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해 검역을 거치며 이 과정에서 이상 증상이 보여지면 즉시 격리 조치된다. 평소 입국장에서 측정되던 발열 측정도 검역관들이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배에 탑승해 이뤄진다.

- 인천~중국 국제카페리 여객선사 소장단과도 국제카페리 선내에서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승선단계에서부터 여객 및 승무원에 대한 상시 체온체크,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기 등을 설치키로 했으며, 지난 29일부터는 인천∼중국 카페리 선사 중 3곳이 여객 운행을 중단 조치했다.

- 인천공항공사는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항공사·면세점 등과도 공조해 직원 체온 측정·열화상 카메라를 가동하고 직원들도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있다.

또한, 정부 방침과 발맞춰,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에 내원자가 병원 진입 전에 발열 체크 절차를 신설하여,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환자는 선별진료소에서 진료 후 응급센터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여 의료기관 내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 시는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예방수칙 및 올바른 정보를 알려 시민들이 차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대시민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인천시 홈페이지에 별도 게시판을 만들어 예방수칙, 선별진료소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했고 모든 공공기관 SNS 및 홈페이지 팝업창에 안내사항을 지속 게시하고 있다.

정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가장 정확한 정보는 대한민국 정부·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의 공식 채널에서 확인할 것을 강조하고, 가짜뉴스 등 미확인 정보에 대해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중점 모니터링하고 적극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시는 학교·노인시설 등 감염에 노출되기 쉬운 집단시설에도 관리지침을 전파 중이다.

질병관리본부의 ‘국민 감염 예방 행동 수칙’에 따르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자주 손 씻기 ▲기침할 땐 옷소매로 가리기 ▲기침 등 호흡기 증상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감염 증상 발생 시 해외여행력을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리고 ▲1339 콜센터나 관할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고광필 인천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손을 잘 씻고,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며 “특히, 기침을 할 때 손이 아닌 옷 소매로 가리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이나 주변에 비말이 튀어 다른 곳에 묻는 경우가 많으므로 전파를 막기 위해 예방수칙을 꼭 지킬 것”을 당부했다.

또, “손은 비누로 흐르는 물에 손바닥과 손톱밑까지 30초 이상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 이와 함께 미지근한 물을 많이 마시고, 컨디션 관리를 잘해 면역력을 높이자”고 강조했다.

중국 여행 후 14일 이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발생할 경우에는, 필히 ☎119(소방본부), ☎120(미추홀콜센터), 또는 ☎1339(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상담하고 지역의 선별진료소를 안내받아 방문해야 한다. 병원 방문 시에는 필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료진에게 반드시 여행력을 알려야 한다.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는 예방수칙에 따라 아이들의 손씻기 및 마스크 쓰기 등을 철저히 하고, 교직원 외에 외부인의 출입금지, 졸업식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 및 외부 현장학습 등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최근 중국을 방문한 아동 및 교직원의 경우 입국 후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최소 14일 간 등원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이 경우 출석으로 인정해 보육료 등은 지원한다.

아울러 노인, 장애인, 아동시설 등 감염에 노출되기 쉬운 집단시설에도 감염병 예방 및 대응방법과 함께 중국 우한시 포함 후베이성을 방문한 직원 및 이용자를 14일간 업무배제 및 시설이용을 자제토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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