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명절 설맞아 “천혜의 자연과 역사가 공존”하는 관광명소 추천

【취재본부/ndnnews】안홍필 취재국장= 연천군(군수 김광철)은 “2020년 연천방문의 해 원년 기념”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경자년(庚子年) “설 명절 황금연휴를 해외여행이 아닌 서울에서 1시간가량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가족과 함께 찾아볼 수 있는 뜻 깊은 연천지역의 관광명소를 소개”했다.

연천군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호로고루성을 시작으로 당포성, 경순왕릉, 숭의전 등 문화재와 남북이 공존하는 DMZ내 1.21무장공비침투로와 북한의 실상을 볼 수 있는 전망대, 자연이 만들어 놓은 임진강주상절리, 제인폭포 등을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으며, 발전의 속도가 조금은 더디어 간직된 천혜의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연천군은 여는 도시에서 즐길 수 없는 독특한 문화를 맛볼 수 있어 뜻 깊은 명절에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다음은 가족이나 연인이 함께 관광할 수 있는 연천지역의 대표 명소이다.

연천군 장남면 고랑포리 산18-2에 위치한 “경순왕릉은 신라 제56대 왕으로 굴곡진 인생을 살았던 신라의 마지막 왕”이다. “재위 8년 만에 고려 왕건에 항복하였으며, 왕건으로부터 태자의 지위인 정승공(正承公)으로 봉해졌으며, 태조의 딸인 낙랑공주(樂浪公主)와 다시 결혼한 경순왕은 신라가 고려에 항복한지 43년 후 경순(敬順)이란 시호”를 받았다. 한편, 경순왕릉은 신라의 수도인 “경주를 벗어나 경기도에 있는 신라의 유일한 왕릉”이다. 조선 영조시대 때 후손들이 왕릉 주변에서 묘지석을 발견함으로써 세상에 알려졌다. 조선시대 후기의 양식으로 재정비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는 문화유산이다. “경순왕릉이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이유는 경순왕이 고려 태조 왕건에게 항복 후 낙랑공주와 결혼하여 개성에서 살게 되었다. 978년 경순왕이 승하하자 후손들과 신라의 유민들은 경주에서 장례를 모시고자 하였으나 고려조정이 왕의 시신은 백리 밖으로 나갈 수 없다”하여 장단부 고랑포리 성거산에 모셔지게 됐다.

고랑포구 역사공원은 연천 고랑포구는 “1930년대 번창했던 최고의 무역항이자 6.25전쟁의 최대 격전지”이다. 5가지 테마를 주제로 한 연천 고랑포구 역사공원은 VR, AR 체험을 통해 고랑포구에 새겨진 오랜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다. 또한, 통일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작성하고 호로고루를 지키던 고구려 병사가 되어 보는 가상현실체험 공간은 안보와 통일의 염원을 담고 있다.

호로고루는 “임진강 장단석벽의 가장 아름다운 절경을 관찰할 수 있는 고랑포 주상절리 적벽 위에 위치”하고 있다. 호로고루는 “개성과 서울을 연결하는 중요한 길목에 위치”하고 있으며, 성내에서 발견되는 많은 양의 고구려 와편으로 볼 때 비록 규모는 작지만 “행정적.군사적으로 중요한 기능을 수행했던 성”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곳에는 2016년 개관한 “호로고루 홍보관에는 실물 크기의 광개토대왕릉비가 전시”되어 있다.

당포성은 “임진강과 당개나루터로 흘러 드는 하천이 형성한 삼각형 모양의 절벽 위에 만들어진 고구려성으로 별도의 성벽을 쌓지 않아도 적을 막아낼 수 있어 평지로 연결되는 동쪽 면에만 높고 견고한 성벽을 쌓은 최고의 성”이다. 당포성 남쪽 성벽인 주상절리 절벽은 다양한 주상절리의 모양과 함께 하천의 침식을 관찰하기에 좋은 최고의 지질명소이다.

숭의전은 고려 “태조를 비롯한 4왕과 고려조 16공신의 위패를 모시고 제향하는 고려의 실질적인 종묘이며, 아늑한 평지에 자리하고 있는 이곳은 임진강이 북동방향에서 남서방향으로 굽이져 흐르는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임진강주상절리는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함수머리에서부터 북쪽으로 임진강을 거슬러 수 킬로미터에 걸쳐 아름다운 수직의 주상절리가 발달해 있어 마치 병풍을 쳐 놓은 듯”하다. 가을이면 돌단풍과 코스모스가 어우려져 임진적벽으로 불리며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제인폭포는 한탄강의 한 줄기로 약 18m나 되는 높은 절벽에서 물이 쏟아지는 비경을 연출한다. 이곳은 “땅 밑으로 움푹 꺼져 만들어진 폭포로 깊은 산속에 온 듯 신비롭고 웅장한 느낌을 주며 빼어난 경관과 맑은 물”로 인하여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자연이 만들어낸 최고의 명소이다.

역 고드름은 “경원선 철길의 폐터널에 위치”해 있다. 이 터널은 원래 북한의 “원산까지 연결된 경원선 철도 상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1945년 철길이 끊어지면서 버려지게 되었다.” 길이 100m, 폭 10m의 터널 바닥에는 역 고드름 수백 개가 솟아올라 있으며 크기도 다양하다. 12월 중순부터 자라기 시작해 이듬해 2월까지 볼 수 있는 신비한 현상의 명소이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역 고드름은 두 가지 원인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첫 번째 원인은 터널 지붕에서 떨어진 물이 지면에 얼어 있는 얼음 위에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고드름이 위로 커가는 것과, 두 번째 원인은 지면에 얼어 있는 표면의 미세한 물 분자가 지하에 있는 물 부자를 솟아오르게 하여 고드름이 자란다”는 것이다.

고대산과 고대산자연휴양림은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과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이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현재 휴전선과 가장 가까운 산행지이며, 경원선 신탄리역에서 등산로 입구까지 도보로 접근할 수 있을 만큼 가깝고 전망이 수려하고 코스별로 볼거리가 다양해 평일에도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또한, 고대산휴양림은 2017년에 개장하였고 3번국도 및 신탄리역이 근접해 접근성이 좋다. 접경지역 특유의 맑고 고요한 자연환경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숲속의 집 13동, 산림휴양관 1동 6실, 숲속수련원 1동, 야영장 20개소 등을 갖추고 있다.

한편, “1.21무장공비침투로, 승전OP, 상승 전망대 제1땅굴, 태풍전망대, 열쇠전망대는 지난 해 발병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하여 출입이 통재되어 견학”을 할 수 없으나, 연천군은 “발길 닿는 곳마다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고장으로 황금연휴인 설 명절을 맞아 가족과 연인이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저작권자 © 엔디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