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동두천시 보건소(소장 이승찬)는 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폐렴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함에 따라 이번 설 연휴를 맞이하여, 중국 여행 및 방문객들의 주의를 당부하였다.

현재 우한시 집단 폐렴 원인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16일 중국에서 새 검사장비를 도입 후 중국 내 확진환자 198명으로 급증, 이중 3명이 사망하였으며, 대만과 일본에도 우한을 방문한 중국인 확진환자가 각 2명, 1명씩 추가로 발생하였다. 국내에서도 의심환자가 있었으나, 우한시 폐렴과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당국은 춘절을 맞이하여 대규모 민족 이동으로 중국 내 폐렴 확산 우려를 표하고 있는 바, 국내에서도 설 연휴로 인해 중국 여행객 증가 및 본국 방문 후 입국하는 중국인에 대한 검역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두천시 보건소는 설 연휴 비상근무 운영과 24시간 감염병 담당자 연락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며, 입국 후 의료기관을 통한 감염병 확산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폐렴은 개인의 기저질환에 따라 패혈증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져 사망 발생률이 크기 때문에, 어린이·노약자들에게 우선적인 예방으로 폐렴구균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현재 전국 보건소 및 동두천시 보건소에서 만 65세(1955년생)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폐렴구균 1회 무료 접종을 실시 중이며, 의료기관에서도 접종사업이 진행 중이니, 시민들의 관심어린 주의가 요구된다.

폐렴균은 호흡기 비말을 통해 사람과 사람간의 직접 접촉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여행 시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여야 하며, 이번 설 연휴에 중국 우한시를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폐렴 등 중증 호흡기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860-3425)로 신고하여야 한다.

동두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설 연휴 후 의료기관을 통한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우리 관내 확산을 방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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