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효능감(Self-Efficacy)은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수행할 수 있다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의미한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는 데에 발휘하는 노력의 양과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인생에 있어 삶의 원동력이 되며 위기를 극복하고 노력하게 하는 엔진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자기효능감이 높은 사람일수록 어려운 환경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더 크다. 성공을 경험한 사람은 자신이 해낼 수 있다는 마음으로 어려움이 있어도 결국은 극복해 낸다. 
  
성취 후에 느끼는 자기 존중감과 자기 만족감은 물질적 보상보다 더 중요하다 

  심리학자 앨버트 반두라(Albert Bandura)는 자기효능감을 “할 수 있다” 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개인적 신념이라고 했다. 사람들은 성취 후에 느끼는 자기 존중감과 자기 만족감을 물질적 보상보다 더 중요하게 느낀다. 자아효능감은 중요한 동기 요인이며 높을수록 과제에 대한 집중과 지속성을 통하여 성취수준을 높일 수 있다. 반면 낮으면 과제가 실제보다 어렵다고 믿게 만들고 스트레스를 증가시킨다. 성취 경험은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을 분비시킨다. 신경전달물질의 하나로 뇌신경 세포의 흥분 전달역할을 하며 쾌락과 행복감에 관련된 감정을 느끼게 한다. 도파민이 활성화되면 동기부여가 되어 또 다른 도전을 하게 이끈다. 

  한국 교육학술정보원(KERLS)에 따르면 2019년 올해 가장 많이 연구된 키워드 1위가 ‘자기효능감’이란다. 그만큼 삶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능지수가 아무리 높아도 자기효능감이 낮으면 학습에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는 자기효능감이 성적에 40.2%의 영향을 미치는 반면 지능지수는 25% 정도라고 한다. 인간에게는 사고, 감정, 행동을 조절하는 자기조절체계가 있다. 자기조절에 있어 자기효능감은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사고는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기에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를 만들어내니 없어서는 안 된다. 

자기효능감을 증가시키는 4가지 방법이 있다
 
 인생에 있어 성공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 과업이 크고 장기간이 소요되는 것보다 작게 짧게 과업을 수행한다. 작은 도전을 통해 하나씩 쌓아가면서 작은 성취를 얻는 행동이다. 이런 과정들이 곧 습관이 되고 성공의 가능성을 보았을 때 과업에 대한 몰입도와 자신감을 얻게 된다. 자신과 유사한 수준을 가진 사람을 대리 모델링으로 삼는 경우가 있는데 그들이 성공했을 때 느끼는 마음은 그 친구도 했으니 나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만든다. 이런 경험을 느낄 수 있는 주변 환경을 간과할 수 없다. 언어적 설득은 자신감을 말로서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라고 있다. 긍정적인 기대나 관심이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효과를 말한다. 쉽게 말하면 생각하는 대로 된다는 것이다. 모든 잘 할 수 있다는 격려와 메시지는 자신감을 불러일으킨다. 대리경험의 모델링 보다는 적은 영향을 미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시도하도록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실제로도 과제에 대한 문제 해결 능력이 향상된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군가의 지지는 도움이 될 수밖에 없다. 아무리 스스로가 가치 있다고 생각해도 주변 사람들의 진심 어린 말과 응원이 없다면 좌절할 수도 있다. 충분히 잘 할 수 있다는 말을 해주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면 감사한 일이다. 마지막으로 각성은 사람들에게 활력을 불어 일으키고 마음을 가다듬게 하는 것이다. 언어적 설득이 정서적 각성이라면 생리적 각성으로 운동을 하거나 모임, 행사 등을 통해 마음을 다시 잡을 수 있도록 다독인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나타나는 통증, 피로 등은 자기효능감을 변화시킨다. 낮은 자기효능감을 가진 사람은 신체적으로 긴장하거나 피로하면 과업 수행에 있어 더욱 지친다. 몸의 긴장을 자신의 능력 없음이라고 나타내는 표시로 생각하면서 자기효능감을 더욱 낮게 만든다. 악순환의 반복이다. 건강한 심신은 자기효능감뿐 아니라 삶에 있어서 영향을 준다는 것은 익히 아는 사실이다. 자기효능감의 증가는 행동에 대한 자신감과 일관성으로 이어진다. 당연히 타인에게도 전염되며 긍정적인 사고를 고무시키고 관계 형성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있다. 자기충족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은 긍정적 씨앗이 될 수 있는 말을 자신에게 함으로써 좋은 미래를 만든다. “원하는 것을 말하고 또 말하라. 삶은 부메랑이다. 우리들의 생각, 말, 행동은 언제가 될지 모르나 틀림없이 되돌아온다. 그리고 정확하게 우리 자신을 그대로 명중시킨다.” 플로랑스 스코벨 쉰(Florence Scovel  Shinn)의 말처럼 타인에게 꼭 긍정전도사는 아니어도 자신에게 용기를 주고 격려, 칭찬하는 것에 인색하지는 말아야 한다. 자기 자신의 능력을 믿는 순간 누구나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두려워하지 말고 한 발자국 도전하며 걸어 가보자. 그리고 자신에게 쏟아낸 긍정의 말들이 부메랑에 돼서 다시 돌아오는 것을 경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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