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섬유조형회는 오는 14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이화섬유조형전(섬유예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다)을 연다고 밝혔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 1 · 2전시실에 마련된 제32회 이화섬유조형전은 한국 섬유예술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옛 여성들의 규방예술을 통해 수준 높은 미적, 예술적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현대 '섬유예술의 조형성'을 다양한 작가의 창작품을 함께 소개하면서 한국 섬유예술의 흐름을 볼 수 있다.

특히, 각 장르별 표현과 기법, 재료와 구성의 창작적 묘미를 전통뿐만 아니라 현대작품에서도 선보이며 섬유예술의 '순수예술 지향'과 '공예로서의 기능적 측면' 디자인으로서의 실용과 미의 조화'를 한자리에서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테마는 크게 두 가지로 먼저 제1전시실에서는 한국의 전통자수를 살펴볼 수 있다. 섬세하면서도 우아하고 화려한 조형적 가치를 중시했던 옛 여성들의 예술을 통해 미적, 예술적 우수성을 살펴보고 살아 숨 쉬는 듯한 선조들의 삶, 그리고 문화의식, 정체성을 엿볼 수 있다. 이 전시는 섬유예술가 장영란 교수의 30여년간의 각별한 관심과 열정으로 수집 한 작품 중 특별히 선별된 200여점의 전통작품을 살펴볼 수 있다.

제2전시실에서는 현대자수, 섬유조형, 섬유디자인과 패션을 특히 관심있게 살펴본다면 섬유가 가지는 문화예술로서의 위상과 가능성을 확인하고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특히 2전시실에서는 회원전과 동시에 11명의 작가부스 개인전을 병행하여 현직 교수, 디자이너,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살펴볼 수 있다.

(강선영, 구아민, 권영은, 김다혜 김민지, 김보민, 김선희, 김소희, 김수진, 김유림, 김형주, 김희숙, 나미경, 류명숙, 박성림, 박향숙, 박희전, 방유정, 봉지희, 서영민, 서원, 신지혜, 안수민, 오현숙, 오현아, 유운경, 윤미경 이상미, 이상영, 이혜원, 전경화, 정재선, 조영희, 조윤경, 조채린, 추연실, 홍동희. 황미선, 총 3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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