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봉사자 “할머니 할아버지 따뜻한 겨울 보내셨으면”

【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지난 2일, 덕양구 삼송동 소재 삼송초등학교의 ‘교육공동체’에서 직접 만든 털모자 80개를 기탁했다. 털모자는 한파에 취약한 저소득층 어르신 80명께 직접 방문하여 전달할 예정이다.

‘교육공동체’는 삼송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 활동하는 봉사 모임으로, ‘사랑 실은 삼송 실타래’를 2016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교육공동체가 사랑 실은 삼송 실타래 봉사 활동으로 관내 독거어르신을 위한 목도리와 모자를 만들어 드린 것이 벌써 4회째이다.

“처음 뜨개질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는 엄마의 도움이 많이 필요했다. 익숙해지니 생각보다 쉽고 재미있었다. 혼자 계신 어르신들께 전달되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전달식에 참석한 곽다나 학생회장이 말했다.

장문영 학생은 “친구, 가족과 함께 뜨개질을 하며 서툴지만 정성껏 목도리를 떴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열심히 만들었고 보람도 컸다. 내년에도 사랑 실은 삼송 실타래 봉사에 꼭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상필 삼송동장은 “한땀한땀 정성으로 뜬 모자라 어르신들에게 더욱 소중한 선물이 될 것 같다”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훈훈한 나눔의 운동 실천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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