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버츄얼 유튜버 행사인 ‘코리아 버츄얼 페스타’가 12월 7일 토요일 개최될 예정이다.

초회 코리아 버츄얼 페스타(이하 KVF)는 CGV 청담씨네시티 11층에서 오후 2시에서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제이디엠(JDM) 버츄얼 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는 본 행사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아키바 관광 협의회’, ‘야후 대만’ 그리고 VR산업의 강자 ‘크리에이티브 팜’ , 등 한국, 일본, 대만의 기업, 혹은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세계적 행사이다. 또한 ‘피티오 크리에이티브’, ‘3D 퓨처tm’와 같은 IT 기업이 참석하며 한국의 VR 기술을 활용한 버츄얼 콘텐츠 경쟁력을 증명하는 자리가 되기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1부에서는 한국의 버츄얼 유튜버 산업에 대해 소개하는 세미나를 진행한다. 2부에서는 버츄얼 유튜버 콘테스트를 진행하여, 한국 최고의 버츄얼 유튜버가 될 인재를 찾는다. 3부에서는 버츄얼 쇼를 진행하여 버츄얼 콘텐츠를 시연할 계획이다.

JDM 버츄얼 엔터테인먼트는 이 행사를 통해 사회적인 관심과 더불어 버츄얼 콘텐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버츄얼 유튜버. 전국적으로 인기.

버츄얼 유튜버는 모션캡쳐, 3D 및 VR 기술을 활용하여 캐릭터를 내세워 영상을 촬영하는 방송인을 의미하며, 기술의 발전에 따라 그 확장성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처음으로 등장한 버츄얼 유튜버는 일본의 ‘키즈나 아이’이다. 2016년 12월에 방송을 시작하여 현재에는 268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였다. 키즈나 아이는 자신을 슈퍼 AI라고 소개하며, 철저히 성우의 정체를 숨기고 있다. 일반적인 유튜버와 달리 캐릭터로써 성립할 수 있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키즈나 아이는 일본에서 단독 라이브 콘서트가 열리기도 하며, 캐릭터 상품이 불티나게 제작되기도 한다.

키즈나 아이의 성공에 힘입어 일본에서는 여러 버츄얼 유튜버 전문 기업이 생겼다. 일본 버츄얼 유튜버의 수는 현재 약 6000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은 세계적으로 버츄얼 콘텐츠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버츄얼 콘텐츠에 뛰어든 기업은 일본만이 아니다. 인도네시아의 Maya Putri는 2018년 8월 19일에 활동을 시작하여 현재는 구독자 21만 명을 달성하였다. 대만의 야후 TV에서는 'Hoonie friends'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버츄얼 유튜버 ‘앨리스’와 ‘후니’를 선보였다.

속속들이 등장하는 한국 버츄얼 유튜버.

한국에서도 버츄얼 유튜버의 등장이 잇따르고 있다. 

버츄얼 유튜버를 하는 것은 기업만이 아니다. 대한민국 1인 1아바타를 목표로 산업은 빠르게 전개 되어 가고 있다. 그룹에 속하지 않은 개인 버츄얼 유튜버도 다수 존재하며, 그 숫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버츄얼 유튜버에 대한 관심은 개인과 기업을 가리지 않고 사회 전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버츄얼 유튜버 MCN. VENTER

제이디엠 버츄얼 엔터테인먼트는 최초의 버츄얼 멀티채널네트워크(MCN)인 벤터를 운영하며 버츄얼 유튜버 창작자, 연습생을 모집육성하고 있다.

벤터에는 현재 30명 이상의 버츄얼 유튜버, 버츄얼 크리에이터가 소속되어 있다. 회사는 이후로도 더 많은 버츄얼 유튜버를 영입하고, 콘테스트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도 버츄얼 유튜버를 육성할 계획이다. 한국에서 버츄얼 유튜버가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JDM 버츄얼 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같은 버츄얼 크리에이터 ‘군단’을 통해 캐릭터와 서브컬쳐 산업을 전체적으로 확대시키겠다는 목적이다.

JDM은 ‘베이커리(VAKERY)’라고 하는 버츄얼 콘텐츠 프로그램을 제작 중에 있다. 현재 베타 버전의 개발이 완료된 상태다. 베이커리는 모션캡쳐에 대한 지식이 없는 초보자는 물론, 전문가도 베이커리 하나만으로 간편하게 버츄얼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어려운 학습과정 없이도 다양한 작업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JDM VIRTUAL ENTERTAINMENT는 베이커리를 무료 배포하여 버츄얼 유튜버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전체적인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내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베이커리는 12월 7일 KVF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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