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모 과장, 장흥군 6급 모 팀장 등 공직기강 해이 논란

[엔디엔뉴스,전남=양시중 기자] 전남 일부 공직자들이 연말연시를 틈타 음주운전과 성추행으로 적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장흥군청 6급 공무원인 A 팀장이 지난 21일 밤에 술을 마신 후 운전을 하다 경찰의 음주측정에 불응한 혐의로 적발되어 운전면허가 취소됐다.

이에따라 장흥군은 곧바로 A 씨의 직위를 해제한데 이어 수사기관의 처분이 나오면 전라남도 인사위원회에 A 팀장의 중징계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함평군에서는 군청 모 과장이 여성 자원봉사자를 성희롱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함평군청 앞에서 여성인권단체연합 등은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2일 오전 A 과장이 군청에서 일하는 자원봉사자를 자신의 자취방으로 불러 신체 접촉과 함께 성희롱을 했으며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회유와 협박을 일삼았다고 주장하며 해당 과장의 파면을 요구했다.

또 함평군청은 국민 청원된 이 사건에 대해 성희롱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시.군 주민들은 “공직자들이 연말연시에 업무도 바쁠 것인데 저러한 사건이 일어난다는 것은 기강이 너무 해이 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과 사실여부에 따른 강력한 징계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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