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600m 영월 해맞이 명소인 수라리재에서 자라는 영월표고버섯

하늘이 가까운 산동네, 맑은 햇살이 머무는 해발 600m 영월 해맞이 명소인 수라리재에 예다올농원이 자리 잡고 있다. 새해가 되면 해맞이를 하려고 많은 사람이 찾는 영월 해맞이 명소인 수라리재는 강풀의 웹툰으로써 영화화되기도 했던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공간적 배경이기도 했다.

 

집나간 남편과 어린 딸의 죽음이후 별다를 게 없는 삶을 살아온 할머니에게는 오래전에 떠나온 고향이 있었다. 만화의 마지막에 할머니는 이웃 할아버지에게 고향을 데려다 달라고 한다. 할아버지는 할머니의 고향에 데려다준다. 그 할머니의 고향이 바로 만화에 나오는 수라리재다.

 

강풀의 웹툰 “그대를 사랑합니다”에서 수라리재 정상에 할머니의 고향집이 있었다. 그 집은 실제로 존재했던 집이다. 아쉽게도 지금은 철거되어 찾아볼 수가 없다.

 

웹툰 속 할머니 집은 실제 존재했던 집과 정확하게 닮아있다.

 

수라리재 정상에 섰다. 이곳을 넘는 31번국도는 중동면을 지나 태백으로 가기도 하고, 봉화와 영주로 향하기도 한다. 수라리재의 지명유래는 고려의 마지막 공양왕이다. 삼척으로 유배를 가던 공양왕이 이곳에서 수라를 들었다하여 붙여진 지명이 바로 수라리재다.

 

영월 수라리재가 내려다보이는 곳, 앞에도 뒤에도 이름 그대로 강원도 첩첩산중인 곳에 오염 없는 자연 그대로의 환경에서 재배하는 강원도 표고버섯 농장이 있다.

 

 

예다올버섯농장 김기영대표가 농장의 이모저모를 소개하며 더불어 좋은 버섯을 고르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이처럼 버섯의 갓에 돌기와 같은 것이 일어나 있는 버섯이 상품이라고 한다. 상품은 선물용으로 판매가 되고 하품과 파지는 식당에서 대량으로 구매해 간다고 한다. 모양이 다를 뿐, 영양학적으로 큰 차이는 없다고 한다. 물론 생으로 먹을 때는 맛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요리재료로 사용할 것이라면 굳이 상품을 구매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무농약 농산물 인증을 받은 영월 표고버섯 재배 전문농장 예다올 표고버섯은 종자관리사 자격을 보유한 전문인이 재배하는 표고버섯 농장으로 GAP 농산물 우수관리 인증을 받은 믿고 먹을 수 있는 영월표고버섯이다.

 

매년 버섯배지, 표고버섯, 물 등 320종 농약, 중금속 검사를 하여 농약 및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고 깨끗해야 무농약농산물 인증서가 주어진다고 한다. 강원도 참나무 톱밥으로 직접 배지를 제작하여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무농약으로 아주 건강하고 신선하게 재배하는 100% 국내산 우리 농산물이다.

 

예다올버섯농원에서 자라고 있는 표고버섯이다. 표고버섯 종균들이 싹을 틔워 뽀얗게 쏙쏙 고개를 내밀며 튼실하게 올라오고 있다. 채소 요리에 표고버섯을 넣으면 고기 이상으로 맛이 좋아지는데, 이것은 감칠맛 성분인 구아닐산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며, 핵산계 조미료의 성분이다. 건조하면 표고버섯 감칠맛이 더 강해진다고 한다.

오래전부터 식용으로 널리 이용되어 온 표고버섯은 표고버섯효능 또한 무궁무진하다. 비타민 B1과 B2가 풍부하고 에리다데민이라는 물질이 있어 혈관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데다 지방이 적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다이어트와 변비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또한, 비타민 D의 효과를 가지는 에르고스테롤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체내에서 자외선을 받으면 비타민D로 변한다. 거기다 식물체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던 비타민 B12가 표고 속에 많다는 것도 밝혀졌다.

특히 콜레스테롤이 많은 돼지고기를 먹을 때 궁합이 좋은 음식이 표고버섯이라고 한다. 표고버섯의 식이 섬유소가 돼지고기 콜레스테롤 흡수를 지연시키는 역할을 한다. 핏속의 콜레스테롤치를 내리게 하는 에리다데민이라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표고버섯은 에리다데민이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에 좋다고 한다.

마른 표고버섯을 물에 우려낼 때 에리다데민이 녹아 나오므로 단시간에 불려야 하며, 설탕을 조금 넣어두면 빨리 불릴 수 있고 감칠맛 성분도 쉽게 달아나지 않는다. 그리고 불렸던 즙액은 버리지 말고 이용하는 것이 좋다.

육질이 질기고 건조 저장할 수 있으며, 건조 저장함으로써 표고버섯 특유의 향기가 생긴다. 표고버섯은 갓의 형태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뉘는데, 백화고, 흑화고, 동고, 향고, 향신 순으로 등급 명칭이 붙는다.

​먹으면 건강과 직결될 정도로 많고 많은 표고버섯 효능, 소비자에게 믿음을 주는 표고버섯을 생산하고자 오늘도 무농약 인증서와 함께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할 것을 다짐해 본다는 예다올버섯농장 참 좋은 버섯 체험이었다.
 

그 후로 짧은 기간 동안 몇 번을 더 방문했다. 무심코 지나던 길에서 마주한 수라리 버스정거장이 정겹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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