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한인사회 리더 400여 명 모여 동포사회 발전 논의

2일 오후, 전 세계 80여 개국, 400여 명의 한인회장들이 모여 동포사회 발전을 논의하는 ‘2019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막했다.

세계한인회장대회는 거주국내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한 역량결집과 모국과의 유대증진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녀 주최측인 재외동포재단에 따르면 올해로 20회째를 맞는다. 재외동포재단측은 전세계 743만 재외동포와 85만 국내 체류동포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인식제고와 국내외 동포간 인적교류 활성화, 한반도 평화통일과 동북아 평화협력을 위해 재외동포사회의 실질적 기여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올해 주최 배경과 목표라고 말했다.

개회식은 법륜 스님의 기조강연과 대회 공동의장인 강인희 러시아·CIS 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환영사, 이태호 외교부 2차관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축사 등이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4일까지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주년, 재외동포가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주제 아래 한인회 운영사례 발표, 지역별 현안토론, 정부와의 대화 등 동포사회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회의와 단체간 교류마당, 한인회장의 밤 등 상호 교류의 장인 네트워크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었다.

2일차 한인사회 운영사례 발표내용 가운데서는 2019 한중 청년기업가포럼, 교민안전대책위원회 운영과 활동, 동해표기 바로잡기, 한인종합회관 건립을 위한 거주국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재원조달, 캘거리 한인회관 구비사례, 한인회의 젊은 인재 양성등이 발표됐다.

지역별 현안토론에서는 재중한인사회와 조선족 사회의 융합과 발전방안, 소통과 네트워크 활성화, 미국 대선 유권자 등록캠페인&그랜트 신청 노하우, 지금 북송사업 60년을 생각한다. 신남방정책 추진에 의한 한인교민사회의 역할, 한인단체와 고려인단체 단체간 연락체계 구축, 청년 해외취업 정착을 위한 지역교민의 역할, 차데새의 한인회 참여, 대양주 동포사회의 권익과 지위향상을 위한 역할론, 총연합회 활성화방안등이 지역별로 토론됐다.

또한 올해 처음 시도되는 ‘평화통일비전 사회적 대화 시간’(10.4)에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재외동포사회의 역할에 대한 열띤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5일에는 제13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과 함께 재외동포 유공자에 대한 정부훈포상이 있을 예정이다.

한우성 이사장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모국과 함께 재외동포사회가 다음세대를 위한 새로운 100년을 이끌어 나가는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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