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본부/ndnnews】안홍필 취재국장= 연천군(군수 김광철)은 지난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으로 인하여 연일 예방 및 확산차단을 위해 동원된 공무원들의 빈틈을 탄 한 양돈농장주가 하천에 불법으로 폐수를 버리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취재를 위해 "방역상황을 점검 차 초소를 방문하여 점검 중 인근에 있던 하천이 심각하게 오염"된 것을 확인하고 '원인을 파악하자 상류에 위치한 양돈 농가에서 폐수가 흘러 내려오는 것을 확인'하고 "농장주를 찾아 오염 원인에 대해 묻자 그럴 리가 없다고 주장하여 폐수로 인해 오염된 하천의 하류지점을 확인시켜주자 불법행위는 전혀 없었다고 부정하던 농장주는 분뇨시설의 기계결함이 있었던 것 같다며 조속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해 "파주시는 물론 연천군 공무원들은 업무를 못하면서까지 재난에 가까운 이 사태를 수습"하고자 방역초소를 설치 예방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상황에 "단속의 끈이 느슨함을 틈타 양돈분뇨를 불법으로 방류하는 몰지각한 양돈농가의 불법행위에 군민 모두가 어떻게 저럴 수가 있냐"며 혀를 내두르고 있다.

축산과 관계자는 공무원들은 "국가적 재난상황에 준하는 사태에 군민의 안전과 더 이상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24시간 비상근무체재에 돌입해 방역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데 이와 같이 "악의적인 불법행위를 저지르는 양심 없는 양돈농가가 있다니 허탈함만이 밀려온다"고 밝히며, 철저한 상황파악을 통해 "불법행위에 상응하는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광철 연천군수를 비롯해 680여 공무원들은 "더 이상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의해 피해농가가 발생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마음으로 확산을 막기 위해 길목 길목에 방역초소를 설치 축산관련 차량들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최초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된 파주시에서 추가로 2곳의 양돈농가가 돼지열병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당국에서 시료를 채취 검사 중에 있다는 발표가 있자 연천군과 관내 양돈 농가들은 확산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와 불안함에 긴장하고 있다.

또한, 연천군 관계자들은 철저한 방역만이 확산을 차단한다는 생각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어 현재까지 살처분을 완료한 농가를 제외한 양돈농가는 추가로 발생되지 않고 있어 잠시나마 안도의 한숨을 돌리면서도 혹시나 모를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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