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서 살아나는 독립군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은 오는 8월 28일(수) 저녁 7시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역사콘서트 <극장 앞 독립군>을 진행한다.
역사콘서트 <극장 앞 독립군>은 세종문화회관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공연으로, 주진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이 들려주는 홍범도 장군 이야기와 함께 ‘극장 앞 독립군’ 출연진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역사콘서트에서 주진오 관장이 진행할 강연 주제는 “봉오동의 영웅에서 극장 앞 독립군까지”로, 1920년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으로 민중의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일본군을 두렵게 하던 민족 영웅 홍범도 장군이 카자흐스탄의 고려극장 수위로 근무하게 된 이유 등 생생하고 흥미진진한 역사 속 숨은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

또한 서울시합창단과 서울시극단의 <극장 앞 독립군> 출연진은 홍범도가 어린 아들 양순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음악극 <극장 앞 독립군>의 내용을 재구성하여 갈라콘서트(GALA concert)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음악극 <극장 앞 독립군>에 나오는 24곡 중 <당신이 내 운명이라면>, <홍범도가 온다> 등 쇼케이스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미공개곡을 포함 총 8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8일에 열리는 이번 역사콘서트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공연 일정과 관람 예약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much.go.kr)에서확인 후 신청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역사콘서트 현장 사진 및 해시태그 SNS 이벤트를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하여, 추첨을 통해 당첨된 총 4명에게 음악극 <극장 앞 독립군>의 티켓을 증정한다고 전했다.

<극장 앞 독립군>은 세종문화회관 개관 41년 만에 최초로 진행되는 예술단 통합 창작 브랜딩 공연으로, 무대에만 300여명이 출연하는 대규모 음악극이다. 공연은 홍범도 자신의 일대기를 연극으로 상연하게 되는 내용의 메타극 방식으로 제작되었다.자기 자신을 위한 싸움에선 늘 낙오하고 패배하였지만, 조국을 위한 싸움에서 영웅으로 거듭난 홍범도는 극장이라는 공간을 통해 두려움 속에서도 진정한 싸움의 의미를 찾아간다 . 극 내내 흐르는 대중가요, 모던 록, 국악, 재즈 등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은 내적 흐름을 연결하며 드라마를 더욱 다채롭고 입체적으로 만든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이번 공연으로 세종문화회관만의 정체성을 살려 창작 레퍼토리 작품을 개발하고 동시에 독립운동 100주년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한다”고이번 통합공연의 추진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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