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중 어묵, 맥주, 콜라 등 11개 품목의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시리얼, 소시지, 국수 등 14개 품목의 가격은 떨어졌다.

 

1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중 어묵(3.7%), 맥주(2.8%), 콜라(2.7%) 등 11개 품목의 지난달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어묵은 지난 3월부터 세 달 연속 가격이 올라 현재 100g당 673원으로 확인됐다. 맥주도 지난 5월 100ml당 429원에서 지난달 441원으로, 콜라는 146원에서 150원이 됐다.

 

반면 시리얼(-5.2%), 소시지(-4.6%), 국수(-1.7%) 등 14개 품목은 지난달 가격이 전월 대비 떨어졌다.

 

국수는 지난 3월 100g당 290원에서 지난달 281원으로 인하됐다. 소시지는 지난 5월 1704원에서 지난달 1626원으로 가격이 내렸다.

 

어디에서 사느냐에 따라 가격이 가장 차이가 크게 나는 품목은 두부(46.8%)로 나타났다. 두부(300g)는 전통시장에서 사면 1161원에 살수 있지만 대형마트에서 사면 2181원으로 뛰었다. 이외 생수(38.1%), 시리얼(35.6%), 국수(31.6%), 즉석밥(30.3%) 등도 유통업태별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업태별로 가장 저렴한 품목 수는 대형마트가 국수, 식용유, 카레, 밀가루, 햄 등 15개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전통시장(9개), SSM(4개), 백화점(2개) 순이었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지난달 평균 구매 비용은 총 12만 4916원으로 전월보다 0.6% 가격이 떨어진 반면 전년동월 대비로는 1.4%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에서 30개 품목을 구매하는 게 11만 7624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 8676원), SSM(12만 8955원), 백화점(13만 4407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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