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인천 계양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권도국)는 지난 7일 계양구 관내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아동 및 부모 150명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인천의료사회봉사회와 함께한 이번 무료 건강검진은 의사·한의사·약사·임상병리사·간호사 등의 의료진 20명과 자원봉사자 30명이 참여하여 다문화가족과 결혼이민자 친인척 등 150명을 대상으로 안과·내과·정형외과·피부과·치과·비뇨기과·한의학과·소아청소년과·가정의학과 등 다양한 분야의 진료를 지원하였다. 더불어 인천지방변호사회와 연계하여 20여 명의 다문화가족에게 무료법률상담도 제공하였다.

이번 건강검진을 받은 이용자들은 추후 건강검진 결과에 대한 의료상담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이용자들 중 파상풍과 독감 예방을 필요로 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의료사회봉사회와 함께한 무료 건강검진은 지난 2011년도부터 9년째 지속되고 있는 사업으로 다문화가족의 건강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관리함으로써 다문화가족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계양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무료 건강검진을 돕기 위하여 통·번역 전담인력 및 자원봉사자를 배치하여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우즈베키스탄어 등의 통역을 제공하여, 검진 대상자와 의료진들의 원활한 검진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이번 무료 건강검진에 참여한 결혼이민자 이모(베트남, 29세) 씨는 “치과진료가 비싸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웠는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건강검진을 통해 진료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고 무료 법률 상담도 받을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권도국 센터장은 ‘다문화가정 건강증진을 목표로 하는 무료검진은 매년 수요가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2019년부터 계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인천시 다문화 가족 거점센터로 지정됨에 따라 인근 이용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자를 확대하여 진행하였고. 앞으로도 늘어나는 수요와 욕구에 충족하기 위해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건강검진을 실시하여 다문화가정의 건강과 한국사회 안정적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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