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50% 넘게 급감해 반도체 불황을 실감케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6조5천억원을 시현, 전녀동기(14조8천700억원)에 비해 무려 56.3%나 급감했다고 5일 밝혔다.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3분기 대비로는 3분의 1 수준이다.

 

다만 전분기의 6조2천300억원보다는 4.3% 증가했다.

 

매출액도 56조원을 기록해 전분기(52조3천900억원)보다는 6.9% 늘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58조4천800억원)에 비해서는 4.2%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말부터 본격화한 글로벌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실적 하락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증권사 예상치 평균보다는 높아서 실적 하락세가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날 공시에서 "당기 실적에는 디스플레이 관련 일회성 수익이 포함돼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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