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물놀이장 1곳 추가해 총 4곳 설치..이용시간도 2시간 연장

【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남동구 주민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 여름에도 집 근처에서 무료로 물놀이를 만끽할 수 있게 됐다.

27일 남동구에 따르면 7월 16일부터 8월 25일까지 41일간 지역 내에 있는 공원 4곳에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개장한다. 구민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공원 이용객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물놀이장이 설치되는 공원은 어울근린공원(서창동 681), 구월근린공원(구월동 1246), 성리어린이공원(구월동 1495), 해오름근린공원(논현동 775) 등 총 4곳이다.

매주 6일간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무로 문을 열지 않는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지난해까지는 오후 5시까지 문을 열었으나 이용객들이 증가하면서 올해부턴 개장시간을 매일 2시간씩 더 늘렸다.

이들 물놀이장에는 조합놀이대와 우산분수, 원형터널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비롯해 부모와 아이들이 쉴 수 있는 그늘막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특히, 올해부터 새로 문을 여는 해오름근린공원에는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인 에어바운스도 설치해 인근 주민들을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들 물놀이장은 수질을 관리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데다 물 깊이도 깊지 않아 어린 자녀를 둔 가족에게는 최고의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안전한 물놀이장 운영을 위해 운영기간 중 공원별로 수상안전요원을 1~2명씩 배치하고 질서와 청결유지를 위한 전담인력도 물놀이장마다 1명씩 둘 방침이다.

이와 함께 월 2회씩 수질검사를 하고 매일 물을 교체해 수인성 질병 예방 등 물놀이장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구는 이에 앞서 최근 이들 물놀이시설에 대한 정상가동 여부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구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물놀이장 개장 전에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해 물놀이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놀이장 개장을 기다리는 인근 지역 주민들의 기대도 뜨겁다.

구월근린공원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지난해 여름에는 날이 너무 더워 아이들을 데리고 공원 물놀이장을 자주 찾았다”며 “아이들이 물놀이를 너무 좋아해 벌써부터 개장이 기다려진다”고 했다.

이강호 구청장은 “여름 무더위를 피해 가족 단위로 물놀이장을 찾는 지역 주민이 많아 올해는 물놀이장 1곳을 추가로 설치하고 이용시간도 2시간 늘렸다”며 “앞으로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확대해 주민이 행복한 남동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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