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의 길 38년째 펼쳐 연천군민에 귀감

【취재본부/ndnnews】안홍필 취재국장= 연천은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곳으로 물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여기에 손맛이 만나면 금상첨화. 이 지역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이 바로 ‘연천 신라가든’ 이다.

한탄강이 굽이쳐 흘러나가는 곳,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 명당터에 자리하고 있으며 인심 좋기로 소문난 집 신라가든의 터줏대감 양춘연 대표(73)와 최영효 사장의 손끝에서 나오는 깔끔하고 정갈한 손맛에서 고향의 맛을 느끼게 한다.

연천 출신의 주인 양춘연 대표의 애향심에서 느껴지듯 모든 재료가 청정 DMZ 연천 특산물로 차려진다. 반딧불이 경기미와 연천태양초 고춧가루에서부터 계약재배로 공수된 장단콩으로 직접 마당에서 장작으로 끓여 담아 올리는 청국장은 이 식당만의 자랑!

한국의 대표 먹거리인 불고기는 김치, 비빔밥 등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의 별미로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에도 널리 알려진 보통 메뉴지만 여기에서는 특별한 맛을 자랑한다.

인근 군부대 장병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시작된 연천군 맛집에서 이제는 전국적인 맛집으로 알려진 ‘신라가든 옛날불고기’는 고기를 얇게 썰어 아삭아삭 씹히는 숙주나물은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내며 특화된 레시피를 적용한 덕분에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 포인트로 불에 구워 김이 모락모락 나는 돌솥밥의 흰 쌀밥과 함께 먹는 맛은 별미 중 별미로 꼽힌다.

또한, 양 대표와 최 사장은 매주 일요일 인근군부대를 찾아 떡볶이 봉사와 짜장을 직접 만들어 병사들에게 줌으로서 모든 병사들이 칭찬을 마다하지 않는다. 사실 군부대 봉사는 사명감 없이는 장기적으로 하기는 힘이 듭니다. 한 그릇 후딱 먹고 환한 얼굴로 한 그릇 더 달라고 하는 병사를 보면 지금까지의 힘든 과정은 온데간데없고 기쁜 마음 하나 가득 안고 일할 때 보람을 느끼며, 나라를 위하여 군복무를 하는 병사들이 무탈하게 군복무를 마치고 부모의 품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기원 하면서 봉사를 한다고 말했다.

최영효 사장은 “육군 장병들을 만나 소중한 인연을 맺게 돼 기쁘다”며 “장병들이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먹고 어떠한 경우라도 국토방위의 숭고한 사명을 잘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전하며, “군장병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사회에 더욱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라가든이 군장병들에 지원봉사는 이번뿐만이 아니다.

최전방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육군 제26사단 631대대, 제5보병사단신교대, 제28사단신교대, 1383부대 등의 장병들에게도 위문, 격려하며 늘 병사들을 위해 차봉사와 함께 혹한기 훈련 시에도 각 부대를 찾아 봉사를 행하는 등 최선을 다해 왔으며, 양 대표의 이러한 봉사를 38년째 해오고 있어 연천군민에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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