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화성시 범대위)가 수원군공항의 화성 이전을 전제로 한 민간공항 여론조사를 강력히 규탄하기 위해 수원시청 앞에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날 10일, 화성시 범대위 홍진선 상임위원장(이하 홍진선 위원장)은 ‘화성시민 우 롱하는 여론몰이 즉각 중단하라!’, ‘거짓으로 얼룩진 수원군공항 화성이전 즉각 철 회하라!’ 구호를 실은 피켓을 들고 수원시청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쳤다.

수원시청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선 화성시 범대위 홍진선 위원장 화성시 범대위는 지난 4월, 수원시와 경기도시공사를 상대로 수원군공항 활성화 방 안으로 실시된 ‘수도권 남부 민간공항 건설 타당성 사전검토 용역’ 결과의 전면 백지화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한 바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4월 24일 해명자료를 통해 증가하는 항공 수요에 맞춰 적기에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있으며, 경기 남부에 민간공항 건설을 검토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홍진선 위원장은 “국토교통부의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군공항 이전 꼼수에 불 과한 민간공항을 언급하는 불법 현수막을 게첨하는 등 치졸한 행위들이 포착되고 있 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 28일 융건릉에서 이뤄진 ‘산수화 상생협력협의회 출범 식’을 언급하며 “앞에서는 협력을 외치고, 뒤로는 화성시민의 분열을 조장하는 여 론몰이가 수원시장이 말하는 상생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화성시 범대위는 앞으로 6월 28일까지 1인 시위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며, 이후 수원 시의 행동 여부에 따라 대규모 집회 등 군공항 이전 반대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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